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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세 중 여러발 총성…트럼프측 ”괜찮다.의료시설서 검사중“
펜실베이니아주 당국 ”총격범을 포함해 두 명 사망했다“ 밝혀
미국 CNN방송 등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 10분쯤 유세 시작 직후 연설을 통해 조 바이든 행정부의 불법이민 문제를 비판하던 도중 어디선가 콩을 볶는 듯한 총소리가 여러 차례 들렸다.그는 오른손으로 오른쪽 목 뒤를 만진 직후 발언대 밑으로 급히 몸을 숙였고,2019 쇼트트랙 월드컵바로 경호원 여러 명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보호하기 위해 연단으로 뛰어 올라갔다.
이때도 총소리는 계속됐고,연단 뒤에서 유세를 구경하던 사람들도 비명을 지르거나 몸을 숙였다.이런 와중에도 트럼프 전 대통령은 청중을 향해 오른쪽 손으로 주먹을 쥐어 보였고,그의 지지자들은 이에 환호하며 "유에스에이"를 외쳤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후 경호원의 부축을 받으며 연단으로 내려와 이동했으며,이때 오른쪽 귀 위쪽과 뺨에 핏자국이 보였다.
귀에 묻은 피가 총격의 영향인지,연단으로 몸을 숨기다 생긴 것인지 등은 즉각 확인되지 않았다.이후 의료 헬기가 트럼프를 태운 뒤 황급히 인근 피츠버그의 의료센터로 추정되는 남쪽으로 향했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총격사건 직후 미국 여야 의회 지도부가 입장을 냈다.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에 “트럼프 (전) 대통령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썼고,민주당 상원 척 슈머,하원 하킴 제프리스 원내대표도 성명을 통해 각각 “공포감을 느낀다”,“정치적 폭력은 용납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유세장에서 발생한 총격사건과 관련해 트럼프 전 대통령 선거캠프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괜찮다"고 밝혔다.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선거캠프의 스티븐 청 대변인은 성명에서 "그(트럼프 전 대통령)는 괜찮으며 지역 의료 시설에서 검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백악관 비밀경호국도 총격 직후 현장에 있던 요원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무대 밖으로 급히 내려보냈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안전하다"고 말했다.
한편 유세장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의 범인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카운티 검사 리차드 골딩거는 총격범을 포함해 두 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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