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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 중장비 기술 선도 현대에버다임
1994년 중고 굴착기 수출업체로 시작
펌프카 등 특장차 제조까지 사업 확장
국내 건설장비 제조기업‘톱3’로 성장
‘정부 소방장비 총예산’50% 확보 위업
공장만 37개 동… 생산·개조·도장 한자리
해외 법인 4곳·110개국 150개 딜러 보유
고품질·기술력 제고에‘아낌없는 투자’
美 기업선 亞 진출‘공동 마케팅’요청도
지난달 20일 방문한 충북 진천군 현대에버다임 본사에는 먼 곳까지 물을 공급하는 펌프카부터 화재 시 고립된 시민을 구출하는 사다리차까지 여러 종류의 특장차들이 빽빽이 늘어서 있었다.이날 30도를 넘긴 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직원들은 소방차 펌프 등의 완성도를 점검하며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현대에버다임은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 중 하나다.건설기계장비와 재난안전특장차를 만든다.에버다임은‘에버라스팅 패러다임(Everlasting Paradigm)’의 줄임말로 “끊임없는 연구,도박꾼의 칼날 트페개발로 중장비 제조사업의 패러다임을 선도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현대에버다임은 현재 국내 건설장비 제조기업 300여곳 중 3대(大) 회사 다음갈 정도의 규모를 자랑한다.특히 소방차 제조 분야에서는 독보적 1위다.현대에버다임 관계자에 따르면 정부의 소방 장비 예산 규모 약 800억원 중 절반인 400억원가량을 현대에버다임이 가져갈 정도다.연평균 6억∼7억원짜리 소방차 약 50대를 거의 독점적으로 공급하기 때문이다.2022년 기준 현대에버다임의 임직원 수는 총 592명,도박꾼의 칼날 트페매출액은 3744억원이다.
회사가 지금처럼 성장하기까지는 제품의 작은 부분까지 직접 만들고 철저히 검수하는 노력이 뒷받침했다.약 4만5000평에 달하는 현대에버다임 본사 부지에는 생산·개조·도장 등을 위한 공장 37개 동이 있다.차량을 제외한 사다리 생산부터 차량 개조,도장까지 대부분의 공정이 본사 내에서 이뤄지는 것이다.
지난 2월에는 미국의 유서 깊은 세계적 중장비 전문 기업인 매니토웍그룹과 콘크리트 펌프카의 북미 대리점(딜러십)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북미 지역에 새로운 교두보를 마련한 셈이다.현대에버다임은 매니토웍에서 크레인 판매와 서비스를 담당하는 자회사‘MGX이큅먼트서비시즈’와 손잡고 북미 지역에 다양한 콘크리트 펌프카를 수출할 예정이다.
매니토웍은 현대에버다임에 중국이나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시장에 진출할 때 생산 전진기지 역할과 더불어‘현대’브랜드를 활용한 공동 마케팅을 요청하기도 했다.
현대에버다임은 “한국 제품이 좋지 않다는 이미지 탓에 현대에버다임의 상호 대신 유럽풍의 이름을 사용하던 해외 딜러들도 이제는 오히려 현대에버다임 상호를 원하기도 한다”며 “독일,도박꾼의 칼날 트페스웨덴,일본 등 전통 강호보다 가격은 20%가량 싸게 하면서 퀄리티는 비슷하고 종류는 다양하게 유지해온 전략이 통한 것”이라고 강조했다.현대에버다임이 생산하는 제품은 건설,광산,구조,재난 등 총 240여종에 달한다.
현대에버다임은‘재난안전장비전문 기업’이라는 타이틀을 얻기 위한 또 다른 도약을 꿈꾸고 있다.기후변화로 전례 없는 홍수 등 각종 재난이 발생하며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지금이 적기라는 판단에서다.
품질 개발에 가려져 소외됐던 친환경과 정보통신기술(ICT) 접목에도 힘쓸 예정이다.이를 위해 단순장비부터 소방차 등 특장차에까지 정보통신(IT) 기술을 접목해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소방관들의 안전을 더 단단히 책임지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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