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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문 우수기업 금진 방문
[서울경제]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이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대기업과의 상생 협력을 위해 협회가‘촉매제’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그는 더 많은 기업들이 상생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동반성장 정책을 인센티브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류 회장은 17일 충북 청주시에 본사가 있는 벽지 제조 기업 금진을 방문해 이같이 말했다.류 회장은 “오늘의 중소기업은 내일의 대기업”이라며 “앞으로도 한경협은 미래 국가 경쟁력을 높인다는 차원에서 중소기업 지원에 정성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류 회장은 “한경협은 국내외 네트워크,정책과 제도 개선 전문성,ca오사수나경영 자문단 조직 등 그동안 쌓아온 역량과 노하우를 활용해 중소기업 성장의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또 “더 많은 기업이 자발적으로 동반성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인센티브 방식으로 전환하는 것에 대해 우리 사회가 함께 고민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날 류 회장이 찾은 금진은 한경협의 자문 우수 기업으로 선정된 회사다.한경협은 2011년 충북 경영자문상담회에서 금진과 첫 인연을 맺고 이 회사가 위기에 처했을 때마다 물심양면으로 도왔다.
한경협은 품질,ca오사수나조직 운영,해외시장 진출 등 10년간 3단계로 나눠 금진에 자문을 진행했다.한경협의 자문과 금진의 노력은 10년간 매출 2배 이상 성장,LX하우시스 등 국내 최대 기업의 우수 협력사 선정 등 성과로 이어졌다.금진은 지난해까지 자체적으로 해외 수출을 성공시킨 적이 한 번도 없었지만 올해부터는 해외 거래선 확보로 올 상반기에만 19만 달러 자체 수출액을 기록하는 쾌거를 이뤘다.
김진현 금진 대표는 “한경협 자문위원들은 마치 실무진처럼 회사 업무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물고기 잡는 법’을 알려줬다”고 말했다.
한경협은 2005년부터 중소기업협력센터를 통해 경영 자문단을 운영하면서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200여 명의 대기업 임원 출신 자문위원들이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1만 4727개 중소기업에 2만 8474건의 자문을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