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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 통해 논현,신사,송파에 빌딩 소유
2년 전 1000억 추산…"지금은 1400억 이상"
웹툰 작가 박태준이 소유한 서울 빌딩들의 현재 시세가 1400억원 이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10일 한경닷컴 취재 결과 박태준은 자신이 이끄는 법인 제이스튜디오 명의로 서울 강남구 논현동,신사동,송파구 송파동에 총 세 채의 빌딩을 소유하고 있다.부동산 업계에서는 해당 건물의 주변 시세를 고려했을 때 세 건물의 시가는 1400억원 이상이 될 것이라 관측했다.
제이스튜디오는 2020년 신사동 가로수길 인근에 있는 지하 2층,지상 6층 규모 빌딩을 205억5000만원에 매입했다.이후 2022년 3월 도산공원 사거리 인근에 있는 지하 2층,클럽월드컵 상금지상 15층,연면적 5300㎡ 규모의 엠포리아 빌딩을 790억원에 매입한 사실이 알려졌다.
석촌역과 송리단길 인근 역세권에 위치한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 빌딩을 2014년 3월 경매로 입찰받았고,이후 2022년 3월 제이스튜디오로 소유권을 이전했다.당시 이런 사실이 알려진 후 해당 빌딩의 가치는 100억원 정도로 추산됐다.
2022년 박태준이 소유한 빌딩의 가치는 1000억원가량이 될 것이라는 말이 나왔지만,2년이 흐른 지금은 400억원 이상 가치가 더 올랐다는 게 시장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조남인 빌딩온 이사는 "논현동에 위치한 엠포리아빌딩은 대로변 노선상업지에 위치하고 있다"며 "인근 빌딩 매매가가 3.3㎡당 3억5000만원에 형성돼 있다"고 설명했다.조 이사는 "신사동 빌딩은 3.3㎡당 2억5000만원,송파동은 1억3000만원 정도에 거래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를 면적에 따라 단순 환산할 경우,엠포리아 빌딩은 938억원,클럽월드컵 상금신사동 빌딩은 385억원,송파동 빌딩은 97억원 정도로 총 1420억원 정도다.
박태준은 '외모지상주의'를 비롯해 '쇼미더럭키짱!' '인생존망','한남동 케이하우스' 등 내놓는 작품마다 흥행시킨 '얼짱' 출신 웹툰 작가다.박태준이 대표로 있고,그의 만화 사업을 총괄하는 더그림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기준 매출이 248억4281만원이었다.
박태준의 웹툰 및 지적재산관(IP) 관련 사업을 전담하는 박태준만화회사 사무실은 신사동 빌딩에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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