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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 있으면 전당대회 때 나에게 도전하라”
자진 사퇴 요구를 받고 있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8일 오전 민주당 의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이번 선거에 계속 참여하기로 굳게 결심했다”고 밝혔다.민주당 안팎과 지지층 사이에서 건강상 이유로 그의 사퇴 결심을 촉구하는 가운데 더 이상 관련 논란이 확산되지 않도록 선을 그었다는 평가가 나온다.특히 국회가 독립기념일 휴회를 마치고 이날부터 상·하원이 다시 움직이게 됨에 따라 불출마 요구가 커질 수 있다는 점에서 미리 대응에 나섰다는 것이다.
8일 AP 통신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의회 민주당 의원들에게 보낸 2페이지짜리 편지에서 “언론과 다른 곳의 모든 추측에도 불구하고 나는 이 경선에 계속 남아 끝까지 경선을 치르고 도널드 트럼프를 이기기 위해 굳게 결심하고 있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기 바란다”고 밝혔다.그는 “지난 10여일 동안 당 지도부,사회인 야구 심판선출직 공직자,사회인 야구 심판당원 그리고 가장 중요한 민주당 유권자들과 폭넓은 대화를 나눴다”면서 “이번 선거에 대한 선의의 두려움과 걱정 등 유권자들의 우려를 들었고 그 우려를 외면하지 않겠다”고 했다.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할 경우를 우려하는 민주당 지지층의 의견을 반영해 자신이 대선 레이스에 남아 있겠다는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예비경선 과정에서 유권자들은 자신을 민주당 후보로 선택했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지금 사퇴하는 것은 이 과정이 중요하지 않았다고 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바이든은 “민주당 유권자들이 나에게 보여준 믿음과 신뢰에 깊은 의무감을 느끼며 올해 출마하기로 했고 유권자들이 결정할 문제였다”면서 “언론도,사회인 야구 심판전문가도,사회인 야구 심판고액 기부자도,사회인 야구 심판아무리 좋은 의도를 가진 특정 집단도 아닌 유권자만이 민주당의 후보를 결정한다”며 자신이 유일하게 정당성을 가진 민주당 대선 후보라는 점을 강조했다.그는 또 “우리 당에서 민주주의를 무시한다면 어떻게 이 나라의 민주주의를 옹호할 수 있겠느냐”면서 “나는 그렇게 할 수 없고 그렇게 하지 않겠다”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일전(一戰)이 당면한 가장 큰 과제라고 했다.그는 “앞으로 어떻게 나아갈 것인가에 대한 질문은 일주일 넘게 이어졌고 이제 끝내야 한다”면서 “우리에게는 도널드 트럼프를 이기는 것,한 가지 일이 남았다”고 했다.또 “민주당 전당대회까지 42일,사회인 야구 심판선거까지 119일이 남았다”면서 “결의를 악화시키거나 앞으로의 과제에 대한 명확성이 부족하면 트럼프에게 도움이 되고 우리에게 상처를 줄 뿐이며 지금은 단결해 통합된 정당으로 전진하고 트럼프를 물리쳐야 할 때”라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전 진보 성향 언론인 MSNBC의‘모닝 조’라는 프로그램에서도 출마 의지를 다졌다.그는 “내가 올해 트럼프를 이길 수 있는 최고의 후보라고 절대적으로 믿지 않는다면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나는 아무 곳도 가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그는 또 자신이 경선에서 사퇴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민주당 엘리트들’에게 좌절했다고 밝히면서 “나를 상대로 대선에 출마하고 전당대회에서 나에게 도전하라”고 했다.
바이든의 이 같은 확고한 입장에도 불구하고 민주당 내 여론이 잠잠해질지는 미지수인 상황이다.뉴욕포스트는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 레이스에 계속 참여하겠다고 했지만 비참했던 토론 결과와 인지 능력 및 건강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다”고 했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여론 조사에 따르면 민주당원들은 바이든을 후보로 지명하는 데 상당한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면서 “여론조사에 응한 사람 중 76%가 그의 나이가 출마하기엔 너무 많다고 응답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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