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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여성환경연대 대표…5일 환경시민사회장
에코 페미니즘(여성주의 환경운동) 대중화를 선도한 2세대 여성 환경운동가 장이정수 전 여성환경연대 상임대표가 2일 밤 세상을 떴다.향년 57.
고인은 10년 넘게 전업주부로 두 아이를 키우다가 2001년 여성환경연대 생태교육 분야 간사로 참여하며 환경운동에 뛰어들었다.이태 전 출범한 여성환경연대는 평소 여성운동에 관심이 많았던데다 환경에 누구보다 민감할 수밖에 없는 주부와 엄마로 살며 환경문제 해결에도 관심을 키워갔던 그에게 맞춤한 단체였다.
여성환경연대에서 사무국장으로 일하던 2007년,그는 자신이 사는 서울 중랑구에서 생태 교육과 대안 생활문화를 추구하는‘초록상상’이라는 이름의 동네 사랑방 모임을 꾸렸다.시민사회운동의 불모지로 여겨지던 곳에서 여성환경운동과 결합한 풀뿌리 마을 운동을 처음 시작한 것이다.이렇게 출발한 지역 운동은 풀뿌리 네트워크인‘중랑마을넷’설립,쓰레기 제로 활동으로‘보탬상점’을 운영하는‘그물코협동조합’설립 등으로 이어졌다.이런 경험을 담아‘모이고 떠들고 꿈꾸다‘덜 소비하고 더 존재하라‘에코페미니즘:원하는 모습으로 살고 있나요’등의 공저도 남겼다.
3년 전 여성환경연대 상임대표,농부시장 마르셰 이사장,lpl 스프링서울시마을법인협의회대표 등으로 환경과 풀뿌리 운동에 열심이던 그에게 병마가 찾아왔다.그는 유방암 진단을 받고 치료를 하면서도 평소 해오던 활동을 놓지 않는 열정을 보였다.하지만 몇 달 전부터 급격히 악화된 병마를 끝내 이기지 못했다.
고인을 기억하는 환경단체 활동가들은 고인을 “환경을 사랑하고,무엇보다 사람을 사랑했던 사람.스스로 빛나기보다 다른 이들이 빛나도록 빛을 심어주던 사람”이라고 애도했다.
이안소영 여성환경연대 상임대표는 고인에 대해 “여성 관점의 환경운동을 지역에서 대중화해 더 많은 여성들이 참여할 수 있게 하는 활동을 20여년 넘게 해왔다.그러면서도 어떤 이슈에 국한되지 않고 전체 시민사회 활동을 염려하며 개인적으로든 조직적으로든 많은 노력을 해 오신 분”이라고 말했다.김춘이 전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은 “원칙적이면서 온화한 성품으로 여성 환경운동과 풀뿌리 마을 운동을 이끌었고,lpl 스프링다른 환경단체에도 좋은 조언을 많이 해주셨다”며 “목소리를 높여 말하는 환경 운동가들 사이에서 참으로 온화하게 말씀하시곤 하던 모습이 떠오른다”고 회고했다.
유족으로는 남편 양승일씨(튼튼구조기술사사무소 대표)와 아들 선모,딸 해슬씨가 있다.빈소는 녹색병원 장례식장 1호실(02-493-4444)에 마련됐다.발인은 5일 오전 8시이고,lpl 스프링장지는 모란공원이다.
고인의 장례는 환경시민사회장으로 치러진다.시민환경단체들은 이안소영 여성환경연대 상임대표를 위원장으로 준비위원회를 꾸려 장례를 준비하고 있다.준비위원회는 발인 전날인 4일 오후 7시 장례식장에서는 추모식을 열 예정이다.문의 여성환경연대(02-722-7944),중랑마을넷(010-7521-63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