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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의원,깜란 리비에라기시다 면전에 "정권 말기 아니냐" 지적도
[서울=뉴시스] 김예진 박준호 기자 =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17일 자신이 총재로 있는 집권 자민당 내에서 자신의 퇴진론이 나오는 데 대해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밝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그는 이날 중의원(하원) 결산행정감시위원회에 출석해 제1 야당 입헌민주당 아오야나기 요이치로(青柳陽一郎) 중의원 의원으로부터 관련 질문을 받고 이 같이 답했다.
기시다 총리는 지방에서 진행하고 있는 자민당 간부와 현지 의원,깜란 리비에라당원과의 정치쇄신차좌대화(이하 정치대화)를 통해 의견을 듣겠다는 자세를 강조하며 "어떻게 책임을 다 해야 할지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아오야나기 의원은 기시다 총리에게 "정권 말기가 아니냐"고 지적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16일 자민당의 사이토 히로아키(斎藤洋明) 중의원 의원(아소파)은 니가타(新潟)현에서 열린 한 강연에서 파벌 비자금 스캔들과 관련 "책임은 최종적으로 누군가가 취해야 한다"고 언급했다.기시다 총리의 퇴진을 염두에 둔 말이다.
사이토 의원은 이어 "지도자의 책임도 많이 논의돼야 한다"며 "다음 총재 선거에 있어서,진정으로 당을 개혁할 수 있는 총재 후보를 응원하고 싶다"며 당 총재인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책임론을 거론했다.
기시다 총리는 아소 다로(麻生太郎) 자민당 부총재와의 관계도 틀어진 상황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가 당내 의견을 뿌리치고 연립여당 공명당,깜란 리비에라일본유신회와 함께 정치자금규정법 개정안 수정에 합의했다.
이에 아소 부총재,깜란 리비에라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자민당 간사장 등이 반발했다.아소 부총재가 기시다 총리와 거리를 둔 것이 방아쇠가 돼,자민당 총재 선거를 향한 움직임이 활발해진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