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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신탁운용 배재규 사장 투자 조언
아담 시셀 "PER 기준 테크주 투자 부적절"국내외 투자 전문가들이 테크기업에 투자할 때 밸류에이션 지표에 흔들리지 말고 투자해야 한다는 조언을 내놨다.단기적으로 기복이 있을 순 있겠으나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빅테크 기업에 10년 이상 장기적으로 꾸준히 투자한다면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점에서다.
그는 2000년대 이후 인터넷 보급이 보편화하면서 세상은 기술주가 지배하는 시대로 변화의 길을 걷게 됐다며 장기적으로 성장하는 기술주에 장기투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조업 기반의 대표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기술주를 대표하는 나스닥100 지수,애플의 수익률을 예로 들어 이러한 주장을 강조했다.
배재규 사장은 "애플이 최초로 스마트폰을 출시했던 해부터 현재까지 애플 주가는 31배,월드컵 부장S&P500은 4.8배,월드컵 부장나스닥100은 10배가 상승했다"며 "앞으로도 기술이 세상을 지배하는 한 이러한 성과는 계속될 거라고 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분산투자를 통한 장기투자를 강조했다.개별 종목에 투자한다면 상장지수펀드(ETF) 같은 분산투자 상품보다 더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겠으나,변동성에 휘둘리면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다.
그는 "애플의 주가가 15년간 31배 상승하는 동안 고가에서 저가까지 60% 이상 하락한 것이 2번,40% 하락이 2번,30% 하락이 3번이었는데 변동성이 너무 커 투자자가 많은 고통을 받을 수 있다"며 "분기 실적 전망,밸류에이션을 통한 주가 전망은 중요하지 않고 10년,월드컵 부장20년 장기적으로 투자한다면 미래까지 성장이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는 테크기업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1990년대에는 IT 기업 중 시가총액 10위권에 이름을 올린 곳이 단 2곳에 불과했지만,2020년대에 들어서는 8개의 기업이 시가총액 10위권 내에 있다며 앞으로도 테크 기업의 발전은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이어 빅테크 기업의 주가가 너무 비싸다는 우려에 대해서도 다른 관점에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현재 회계기준에서 테크기업의 재무제표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해 이익이 적어 보이기에 주가수익비율(PER)이 높게 나타난다는 설명이다.
아담 시셀 대표는 "일반적인 제조업 회사가 생산시설을 만들면 매년 감가상각하면서 지출을 반영하지만 테크기업에서는 연구개발(R&D) 투자 금액을 전부 지출로 반영해 영업이익이 단번에 감소하게 된다"며 "PER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 숫자는 맞지만 이를 기준으로 투자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말했다.
예컨대 구글이 검색엔진 개선을 위한 투자를 진행한다면 재무제표에 모두 지출로 반영한다.그러나 개선한 검색엔진은 1년 이상 사용할 수 있다.즉각적으로 비용이 발생하면서 회계상 영업이익이 작아 보인다는 것을 지적한 것이다.
이어 경제적 해자를 가진 테크 기업에 집중해야 한다는 조언도 덧붙였다.아담 시셀 대표는 "테크기업도 다른 기업과 마찬가지로 경쟁적 우위가 부족하면 무너질 수밖에 없다"며 "애플,월드컵 부장구글,엔비디아,마이크로소프트 등 해자를 갖춘 기업에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강연에 나선 김승현 한투운용 ETF컨설팅담당은 이들 빅테크 기업과 관련 밸류체인 기업에 투자하는 ETF를 소개했다.
김 담당은 "AI 산업을 지배하는 빅테크 기업와 밸류체인 기업에 투자하는 ACE 빅테크 밸류체인 액티브 ETF 시리즈 4종을 선보이게 됐다"며 "오는 11일 △ACE 구글밸류체인액티브 △ACE 마이크로소프트밸류체인액티브 △ACE 애플밸류체인액티브 △ACE 엔비디아밸류체인액티브를 상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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