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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시간) 치러진 영국 조기 총선에서 제1야당 노동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해 압승을 거둘 것으로 출구조사 결과 예상됐다.제 1야당 당수였던 인권변호사 출신 키어 스타머 노동당 대표가 차기 총리가 되고 14년만에 보수당에서 노동당으로 정권 교체가 이뤄지게 될 전망이다.
리시 수낵 현 총리가 이끄는 집권 보수당은 131석으로 참패해 정권을 내줄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1834년 창당 이후 190년 만에 보수당이 얻는 최악의 성적이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현지시간 5일 오전 2시 현재 개표 상황에서 노동당은 14석,케바보수당은 1석에서 당선을 확정지었다.
차기 총리 자리를 예약한 스타머 대표는 인권변호사 출신으로 “변화가 필요할 때”라며 정권 심판론을 펼쳤다. 또한 안정적인 경제 성장과 부의 창출,케바흔들림 없는 국가 안보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고 중도화 전략을 쓰면서 지지층을 넓혔다.
중도 성향 자유민주당은 61석을 확보해 3당으로 올라섰다.2019년 총선에서 3당이었던 스코틀랜드국민당(SNP)은 10석으로 쪼그라들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 2019년 총선에서는 보수당이 365석으로 과반 승리했고 노동당이 203석으로 패했다.SNP는 48석,자유민주당은 11석이었다.BBC 방송은 지난 5차례 총선에서 출구조사가 1.5∼7.5석 범위 내로 정확도를 보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