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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도 같은 사고 반복돼유명 프랜차이즈 아이스크림에서 커다란 고무가 발견했다는 소비자 제보가 나왔다고 6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같은 사건이 반복해서 일어나고 있지만 업체가 별다른 시정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사실도 알려졌다.
서울에 사는 A씨는 지난달 8일 B사의 아이스크림을 거의 다 먹어갈 즈음 물컹한 식감을 느꼈다.새로운 맛의 젤리인 줄 알았으나 씹히지 않았고,5월23일 야구뱉어서 확인해보니 젤리가 아니라 하얀색 고무였다.이물질 길이는 2cm가 넘었다.
A씨는 즉시 B사의 매장과 고객센터에 항의했다.조사 결과 이물질은 본사 제조 과정에서 들어간 것이 아닌 판매 과정에서 들어간 것이었다.매장에서 아이스크림 통을 고정하는 틀 가장자리에 붙어 있는 고무였던 것.느슨해진 고무가 아이스크림 통으로 빠졌는데 매장 직원이 이를 모르고 아이스크림을 담아 판매한 것으로 추정된다.이러한 사건은 B사 전국 매장을 통틀어 매년 1,5월23일 야구2건 정도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매장의 실수라도 발생해서는 안 되는 일이었고 본사 측의 대응도 안이해 자식을 키우는 부모 입장에서 공공식품 안전을 위해 제보하게 됐다.고무 크기가 조금만 더 작았다면 삼켰을지도 모른다”면서 “업체는 책임을 축소하려는 느낌을 줬고 연락도 잘 안 되는 등 진정성 있는 사과의 모습도 보이지 않았다”고 매체에 알렸다.
본사 측은 “일선 점포에서 아이스크림을 주걱으로 뜰 때 아이스크림 통이 미끄러지지 않게 고정하는 고무 조각이 혼입됐다.제조상의 문제는 아니며 유통 과정에서 발생한 사안”이라고 해명했다.사후 관리에 대해서는 “가맹점 대표와 본사 직원이 고객을 직접 만나 사과하고 위로 차원에서 보상 방안도 안내했다”고 주장하면서 재발 방지를 위해 제품 제공 프로세스를 재점검하고 매장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대기업 아이스크림에서 너트 나오기도
최근 유명 대기업의 아이스크림에서 너트가 발견되는 사건도 있었다.해당 사건의 제보자는 “철제 너트 길이는 2㎝가량 돼 보였다.아이스크림에 묻혀 있던 너트는 얼핏 보면 초콜릿처럼 보였다”면서 “삼켰더라면 질식해 위험이 뒤따를 뻔했다”고 했다.이 제품을 만든 기업은 “해당 제품은 외주로 제조한다”면서 “공정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