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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2025년 한국-캐나다 상호 문화교류의 해'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캐나다를 찾아 파스칼 생 옹쥬 캐나다 문화유산부 장관과 양국 문화교류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2024~2025년 한국-캐나다 상호 문화교류의 해' 개막식 현장도 방문했다.
유 장관과 생 옹쥬 장관은 25일(현지시간) 캐나다 국립예술센터에서 '문화'를 기반으로 양국 국민 간 교류를 확대하고 유대를 강화하는 내용의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양국 문화부는 2022년 9월 양국 정상회담에서 지정키로 한 '2024~2025년 한국-캐나다 상호문화교류의 해'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문화예술,문화유산,창조산업,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간다.
유인촌 장관은 "양국은 지난 60년간 정치·경제 등 여러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며 "앞으로 2년간의 '상호 문화교류의 해'가 양국의 새로운 문화적 다양성을 발견하고 포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생 옹쥬 장관은 "한국과의 협력으로 캐나다의 문화적 다양성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행사는 양국의 창의성과 예술성을 기념하는 중요한 순간"이라고 강조했다.
두 장관은 양해각서 체결 후 캐나다 국립예술센터에서 열린 '2024~2025년 한국-캐나다 상호 문화교류 해' 개막식에 참석,fivb개막공연 '이음'을 관람했다.캐나다 하원의장 그레그 퍼거스,해군 총장 앵거스 톱시,한국계 캐나다 상원의원 연아 마틴 등 다양한 분야의 관계자들이 함께 했다.
관객 20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공연에는 양국 음악인들이 아름다운 선율로 우정의 밤을 수놓았다.한국 국립국악관현악단과 소리꾼 장서윤,fivb2019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2위 수상자인 바이올린 연주자 티모시 추이,소프라노 캐롤 앤 루셀 등이 무대에 올랐다.
한국과 캐나다는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양국에서 ▲애니메이션 영화특별전(9~10월) ▲한-캐나다 음악 공동 창·제작(9~10월) ▲청년예술가 해외 진출 지원(11월) ▲문학출판 교류(11월) ▲가상현실(VR) 영화 전시(10월~25년 2월) 등 다양한 사업을 이어간다.
특히 세계 3대 국제애니매이션영화축제 중 하나인 '오타와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OIAF)'와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은 오는 9월과 10월 양국에서 '한국-캐나다 애니메이션 특별전'을 상호 개최한다.한국계 캐나다 국적 배우인 산드라 오가 제작에 참여한 앤 마리 플레밍 감독의 '윈도 호스'를 비롯한 캐나다의 장·단편 작품을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서 만나볼 수 있다.
문체부는 음악과 무용,다원예술(서커스 등) 분야에서 청년예술인을 공모,11월 캐나다국제공연예술마켓(CINARS) 상담(멘토링)과 투자(피칭 세션) 등을 지원하고 캐나다를 포함한 북미 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청년예술인 진출을 통해 다양한 한국문화를 북미에 소개하고 지속 가능한 K-컬처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이 외에도 민간 예술인·단체의 우수한 문화교류 사업을 대상으로 '상호 문화교류의 해' 공식 로고 사용권을 부여하고 공식인증사업으로서 홍보를 지원해 민간 차원에서의 문화교류를 확산한다.
한편,유 장관은 6·25전쟁 제75주년이었던 이날 캐나다 전쟁 박물관을 찾아 캐나다가 참전한 한국전쟁 가평 전투에 대한 설명을 듣고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오타와에 위치한 캐나다 국립미술관을 찾아 쟝 프랑소아 벨리슬 관장 등 관계자와 면담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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