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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우주 관광기업 버진 갤럭틱(Virgin Galactic)이 관광객 4명을 태우고 7번째 상업용 우주 비행을 마쳤다.
버진 갤럭틱은 8일(현지시간) 자사의 준궤도 관광 우주선 유니티(VSS Unity)가 이날 오전 10시 31분 뉴멕시코 전용 우주비행장 '스페이스포트 아메리카'에서 이륙했다고 밝혔다.
모선인 VMS 이브에 부착해 이륙한 이 우주선은 오전 11시 26분 VMS 이브에서 발사돼 고도 87.5㎞에 이르는 궤도를 비행한 후 1시간 10분여 간의 비행을 마치고 11시 41분 무사 귀환했다.
'갤럭틱 07'로 알려진 이번 임무에는 터키의 우주비행사 투바 아타세베르와 함께 캘리포니아의 스페이스X 엔지니어,퍼스글로리 도쿄뉴욕의 부동산 개발업자,퍼스글로리 도쿄영국에 사는 이탈리아 출신 투자 매니저 등 4명이 탑승했다.
이번 임무는 지난 1월에 이어 버진갤럭틱의 올해 두 번째 비행이다.
이번 비행에서는 퍼듀대학과 캘리포니아 버클리대학의 연구 탑재물도 함께 우주로 운반됐다.버진 갤럭틱은 2018년부터 미 항공우주국 프로그램의 하나로 탑재물을 우주 궤도에 운반해오고 있다.
버진 갤럭틱은 2026년 상업 서비스가 예상되는 4세대 우주선을 생산하고 있기 때문에 우주선 VSS 유니티의 상업 비행은 이날이 마지막이라고 전했다.
2004년 영국의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 버진이 설립한 버진 갤럭틱은 민간인을 우주선에 태워 우주를 관광하는 우주여행 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 10여년간 약 800여명에게 티켓을 예약 판매했으며 티켓 가격은 약 45만 달러(약 6억2천만원)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