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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표준연서 27개 기관 참여 양자컴 소부장 협의체 출범"제2의 블루포스,주리히 인스트루먼트,다낭에서 나트랑디웨이브 시스템즈가 '대덕퀀텀밸리'에서 나올 것이다."
대덕퀀텀밸리 조성에 시동이 걸렸다.목표는 글로벌 양자컴퓨팅 소부장 리더 유니콘 기업 육성이다.블루포스는 양자컴 극저온 냉동기 글로벌 리더다.주리히 인스트루먼트는 양자컴 퓨비트 측정 및 제어장비 세계 최강자다.다웨이브 시스템즈는 IBM과 구글에 양자컴퓨터의 길을 열어준 선도기업이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원장 이호성)이 3일 KRISS 대전 본원에서 양자컴퓨팅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산업 육성을 위한‘양자컴퓨팅 소부장 스케일업 밸리 협의회를 개최했다.27개 지·산·학·연과는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배성수 KRISS 연구전략실장 사회로 진행된 이 협약에는 ▲KRISS ▲대전광역시 ▲과학기술연결플랫폼사회적협동조합(PoSEP)과 ▲제조기업(MKS,다낭에서 나트랑위드웨이브,SDT 등 18여 곳) ▲국내외 수요기업(LG전자,파스텔,다낭에서 나트랑콴델라) ▲벤처캐피털(한국과학기술지주,블루포인트파트너스) 등 28개 기관이 참여했다.
협의체 사업 총괄 기관은 KRISS가 맡았다.민간 연결 등 지원은 PoSEP이 책임진다.기술 스케일업과 인력양성은 KRISS를 중심으로 KIST,ETRI,KISTI,KAIST,다낭에서 나트랑서울대,부산대,다낭에서 나트랑UNIST,다낭에서 나트랑성균관대가 나설 계획이다.
Q-허브밸리 구축 등 인프라는 대전시와 대덕테크노파크가 주도한다.PoSEP은 협의회 운영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투자 부문은 블루포인트파트너스(대표 이용관)와 한국과학기술지주(KST,대표 최치호) 등이 맡기로 했다.
이날 협의회 협약에 이어 '대덕퀀텀밸리' 사업 계획을 공개한 이용환 PoSEP 전략기획위원(사무국장)은 오는 2027년까지△대덕 소부장 기업 100개 유치 △1조 시장 창출 △매출 30%증대를 목표로 "R&D와 기업 육성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11년 뒤인 오는 2035년에는 소부장 기업이 1천개,유니콘 기업 3개,글로벌 마켓쉐어 10% 장악을 중장기 목표로 세웠다.
이 위원은 "바이오나 AI,반도체 혁명의 완성은 양자과학"이라며 "코로나 백신이나 전기차 배터리,보안 등의 문제를 양자가 모두 해결할 것으로 본다"고 양자의 미래를 긍정 예측했다.
"양자 분야는 동맹과 블럭화가 필요하고,그런 방향으로 세계가 움직이고 있습니다.전략 기술이기 때문에 수출입 규제도 심할 것입니다.초기 시장 편입 실패하면 진입장벽이 높을 것입니다."
이 위원은 "2030년 슈퍼컴 시장이 4.5조원이라면,반도체 소부장 글로벌 시장은 약 200조 원 시장이고,이 가운데 한국은 3.9%를 장악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위원은 "지금은 양자컴 플랫폼 춘추전국시대"라며 "2023연 양자과학기술 시장 규모는 26조원이고,오는 2030년에는 156조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덕퀀텀밸리 조성과 관련 협의체는 오는 2030년 본격화할 양자시대에 대비해 올해부터 QX(퀀텀 트랜스포메이션) 준비에 들어간다.
KRISS의 양자컴 20큐비트 클라우드 서비스도 2025년부터 테스트 모드로 시작할 계획이다.2027년에는 50큐비트로 서비스 한다는 것이 목표다.
협의회는 양자컴을 구현하는 초전도 방식과 이온트랩 방식,포토닉 방식,중성원자 방식,다이아몬드 방식 등과의 연계 기술 개발 전략도 세웠다.
이 위원은 "이들 기반 사업들의 완성형을 대덕퀀텀밸리 구축으로 본다"며 대전시가 양자 융합센터 내 Q-COMM 공간을 내줘 50개 기업이 입주할 수 있게 됐다.또 KRISS는 2025년 Q-랩을 조성한다.대전시는 이를 위해 대전 도룡동 출연연 공동관리아파트 부지에 양자융합 R&D통합플랫폼 구축 사업을 2025년부터 2028년까지 진행할 계획이다.양자융합센터 내 조성할 Q-허브는 오픈 플랫폼으로 운영한다.
이에 앞서 한성호 MKS 대표는 "소부장이 약한 게 늘 마음에 걸렸다"며 "장비 시장만 100조원 대인데,이번 기회에 글로벌로 진출할 수 있는 협력 기반이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강노원 KRISS 성과정책본부장과 이용호 KRISS 초전도양자컴퓨팅시스템연구단장은 "테스트베드와 시스템,인력 등이 유기적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투자를 하고 싶어도 인프라가 제대로 갖춰지지 못한 현실을 협력으로 타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용현 연세대 특임교수와 함께 협의회에 참석한 정광화 PoSEP 이사장은 "양자는 30년 전부터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이 많았던 분야"라며 "세상이 바뀔 때 뛰어들지 않으면 망한다.양자컴이 그런 분야고,지금이 뛰어들 때"라고 강조했다.한편 이날 행사에는 콴델라 김유석 한국대표,파스텔 정희정 전무,메가존클라우드 김동호 부사장,(주)뮤텍코리아 임상규 CEO,대전시 정태영 전략산업정책과장,코셈 이준희 대표,아이작리서치 박형상 대표,지씨아이 유봉국 대표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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