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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이스토릴 프라이아LG전자·서울시체육회와 사회공헌사업 업무협약 체결
여의도 둘레길 달리는‘기부런’운영…3000만원 기부금 적립
기부금으로 뇌병변장애인 프레임러닝 훈련 프로그램 지원[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지난 4개월간 여의나루역 일대에서 1만 2000명 시민의 마음을 모은 기부런(RUN)을 계기로 LG전자,이스토릴 프라이아서울시체육회와 함께 사회공헌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뇌병변장애인의 마라톤 도전을 지원한다.
시는 지난 2월부터 LG전자와 함께 시민들이 여의도둘레길(8.4㎞)를 걷고 달릴 때마다 1km당 100원씩 적립하는‘릴레이 기부 챌린지 런’을 진행해 오고 있다.이번 협약에서 LG전자는 적립한 기부금을 서울시체육회로 전달하며,이스토릴 프라이아해당 기부금은 장애인 및 운동 약자를 위한 생활체육프로그램 운영에 활용할 예정이다.
기부런은 여의나루역‘러너스테이션’조성을 기념하며 시작했다.78개의 러닝크루가 지목 릴레이 방식으로 참가하는 등 약 1만 20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로 진행됐다.여의도둘레길 완주 시에는 1인당 840원이 적립되는데 현재까지 누적 참여 거리가 30만km를 돌파함에 따라 총 3000만원의 기부금이 마련됐다.
올해 기부금은 뇌병변장애인이 마라톤 완주에 도전하는 서울 최초‘프레임러너 마라톤 챌린지’프로그램에 우선 사용될 계획이다.
프레임러닝은 페달 없는 기구를 활용해 달리는 자전거 스포츠로 지난해 세계장애인육상선수권 대회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는 등 최근 장애인 스포츠에서 주목받고 있는 분야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뇌병변장애인은 비장애인과 함께 팀을 이뤄 프레임러닝 훈련을 진행하며 오는 11월에 10km 이하 마라톤 완주에 도전한다.
시는 장애 구분 없이 누구나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도록 앞으로도 사회공헌활동을 희망하는 민간기업과의 협력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가치 있는 달리기‘기부런’에 많은 시민분들이 참여해주셔서 뜻깊은 프로젝트를 시작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장애인·비장애인 구분 없이 누구나 생활체육을 즐기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는‘동행·매력 서울’을 만들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