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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근 시장 현장 방문해 긴급지시
중상자·유가족 지원…하천 배수문도 차단경기도 화성시가 24일 오전 서신면 전곡리 전곡항일반산업단지내 배터리 공장 화재 대응을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꾸렸다.
이날 화성시에 따르면 정명근 시장은 화재 직후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현장을 방문해 상황 수습에 나섰다.정 시장은 연기로 인한 주민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긴급대피를 지시하는 한편 주민들에게 재난 문자와 마을 방송을 통해 외부 활동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시는 하천으로 통하는 배수문을 닫아 화학물질이 섞인 소방수가 하천을 통해 바다로 유출되지 않도록 조치했다.이와 함께 부시장을 단장으로 TF팀을 구성해 유가족 및 중상자 가족 지원에 나섰다.
시는 이와 함께 지난현장통합본부를 설치해 화재 상황에 대응하는 한편 한강유역환경청과 공동으로 대기오염물질에 대한 안전 점검도 시행할 계획이다.
정 시장은 "갑작스러운 사고를 맞아 시는 소방 당국과 함께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다 하겠다"며 "인명피해에 따른 행정지원 및 연기로 인한 인근 주민 피해방지 등 시가 가진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전곡해양산단 내 일차전지 제조업체인 아리셀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직원 1명이 숨지고 3명을 중경상을 입었으며 21명이 실종된 상태다.소방 당국은 인력 159명과 장비 63대 등을 동원해 화재진압과 인명구조에 나서고 있지만 배터리 셀이 연속 폭발하며 급격히 불이 번져 진화와 내부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불이 난 아리셀은 리튬 배터리를 제조해 완제품을 납품하는 곳으로,십리대숲최소 3만5000여개의 배터리가 공장 내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