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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부부 재무설계 1편
주식으로 큰 손해 본 부부
월 100만원 적자까지 문제
대출 많아 절약 쉽지 않아
주식 투자 원하는 남편
재테크 계속 해야 할까여기 손을 댄 재테크마다 손해를 본 부부가 있다.매입했던 오피스텔은 코로나19 여파로 값이 뚝 떨어졌다.오피스텔을 팔아 시작한 주식은 6개월 만에 반토막이 났다.그러는 사이 부부의 목돈은 급격히 쪼그라들었고,빚만 우후죽순 늘어났다.그런데도 투자를 계속해온 남편은 아내에게 '한번 더'를 외친다.어떻게 하면 좋을까.더스쿠프와 한국경제교육원㈜이 부부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주식으로 수익을 올리는 개미 투자자는 그리 많지 않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죄다 떨어졌네.똥손이야 똥손…." 한용훈(가명·38)씨는 스마트폰에 띄운 주식 화면을 보며 중얼거렸다.그가 산 주식들 옆엔 하나같이 파란 화살표가 붙어 있었다.수익을 낸 종목은 한개도 없었다.
이번 상담의 주인공인 한씨는 상담 중에도 몇번이나 "나는 재테크를 해선 안 될 사람"이라며 스스로를 나무랐다.그의 '마이너스 역사'는 꽤 길다.시작은 지금으로부터 6년 전,한씨가 결혼하기 전에 샀던 부동산이었다.
당시 한씨는 부모님과 함께 투자금을 마련해 오피스텔을 구입했는데,때마침 터진 코로나19 이후 계속해서 집값이 떨어졌다.집값은 팬데믹이 끝난 이후에도 오를 생각을 하지 않았고,결국 한씨는 지난해 큰 손실을 보고 오피스텔을 팔아야만 했다.
그 손실을 메꾸기 위해서 한씨는 주식에 투자하기로 결심했다.지난해 말,오피스텔을 팔고 남은 돈 1억3000만원에 주식신용대출 5000만원을 더해 총 1억8000만원을 주식에 투자했다.그런데 한씨의 주식은 6개월 만에 반의반 토막이 나버렸다.도저히 팔 수가 없어 붙들고 있었더니 다행히도 주가가 반의반 토막에서 '반토막'까지 올라오긴 했지만 여전히 '마이너스'다.
그러는 사이 '내집 마련의 꿈'도 이루지 못했다.청약 통장을 개설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부부의 청약 점수는 높지 않다.혹시나 하는 마음에 납입금을 20만원까지 올린 다음,사전청약을 비롯해 이곳저곳에 청약을 넣었지만 결과는 보나 마나였다.당첨 확률이 높다는 '신혼부부특별공급'도 다 떨어졌다.한씨가 자신의 손을 '똥손'이라고 부르며 자책한 데는 이런 사연들이 숨어 있다.
그러자 아내와의 관계도 점점 나빠지기 시작했다.아내가 처음부터 불만을 품은 건 아니었다.2020년 말 결혼할 당시 한씨는 아내 이영하(가명·38)씨를 설득해 남들이 다 가는 신혼여행을 미뤘다.그때 한씨가 회사에서 진행 중인 프로젝트의 중요직을 맡고 있기 때문이었다.
남편의 상황을 잘 아는 이씨는 그의 말을 따랐고,
4월 30일 야구부동산 처분과 주식,청약 등 다른 재테크도 남편의 의견대로 진행했다.하지만 모두 안 좋은 결말을 맞았으니,아내가 화를 낼 만도 했다.
문제는 한씨가 재테크에서 손을 떼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그는 "자녀가 없을 때 돈을 최대한 많이 불려야 한다"면서 주식에 좀 더 투자해야 한다고 주장한다.반면 이씨는 '안전제일 주의'다.주식신용대출과 신용카드 할부금,전세자금대출 등을 하루라도 빨리 청산하길 원한다.끝까지 서로의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한 부부는 어떤 선택이 더 나은지 필자의 조언을 듣기로 했다.
상황은 대강 파악했으니,부부의 재정 상태가 어떤지 한번 살펴보자.부부의 월 소득은 620만원이다.중견기업을 다니는 남편이 400만원,
4월 30일 야구중소기업 직장인 아내가 220만원을 번다.
정기지출로는 공과금 27만원,식비·생활비 110만원,통신비 20만원,
4월 30일 야구유류비·교통비 70만원,부부 용돈 100만원,부모님 용돈 20만원,보험료 31만원,전세대출이자 25만원,주식신용대출 이자 21만원,신용카드 할부금 50만원 등 474만원이다.
1년에 걸쳐 사용하는 비정기 지출은 명절비·경조사비(300만원),휴가비(200만원),자동차 관련 비용(230만원),의약품·의료비(100만원),의류비·미용비(300만원) 등 1130만원이다.한달 평균 94만원을 지출하는 셈이다.
금융성 상품 납입액은 주식 50만원,연금저축펀드 50만원,
4월 30일 야구주택청약종합저축 20만원,인터넷 전문은행 30만원 등 총 150만원이다.이렇게 부부는 한달에 718만원을 쓰고 98만원 적자를 보고 있다.
보유 자산으론 주식 8000만원과 전세 아파트(3억원),
4월 30일 야구인터넷전문은행 저축예금 620만원과 청약저축 600만원 등 현금 1220만원이 있다.부채로는 전세자금대출(1억원)과 주식신용대출(5000만원),신용카드 할부금(150만원)이 있다.
부부의 가계부엔 문제가 많다.무엇보다 매월 100만원씩 쌓이는 적자가 가장 심각하다.계속해서 신용카드를 쓰고 있단 얘긴데,신용카드는 어디까지나 빚이란 걸 잊어선 안 된다.적자를 만든 원인은 단연 과소비다.둘이서 식비에만 100만원이 넘는 돈을 쓴다는 점,신용카드 결제를 밥 먹듯이 한다는 점,명절비와 경조사비로만 1년에 300만원 가까이 지출한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이밖에 부부 용돈(100만원)이나 교통비·유류비(70만원) 등 자잘한 항목에서도 과소비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부부는 "한달에 100만원 이상 저축하고,자녀가 없어 양육비도 안 드니 문제가 될 게 없다고 생각했다"면서 "고가 가전제품이나 가구를 계속 사들이고 외식과 술자리를 자주하다 보니 이렇게 된 듯하다"고 털어놨다.
결국 답은 하나다.지출을 확 줄여 적자 가계부를 흑자로 전환해 여윳돈을 늘리는 수밖에 없다.이번에도 역시 대대적인 지출 조정을 해야 할 듯한데,이번 1차 상담에선 식비·생활비(110만원)만 집중해서 절약하기로 했다.현재 부부는 회사 점심값을 각자의 용돈(총 100만원)에서 해결하고 있다.
이 말은 현재 식비의 대부분이 평일 저녁과 주말 식사로 빠져나간단 얘기다.아직 아이가 없어서인지 부부는 저녁 식사를 거의 배달음식으로 때웠고,주말에는 술자리와 외식을 자주 가졌다.이를 어떻게 조정해야 할까.이 이야기는 다음편에서 이어가겠다.
서혁노 한국경제교육원㈜ 원장
| 더스쿠프 전문기자
이혁기 더스쿠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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