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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립금 규모 상위 10개사 중 수익률 1위
조직 개편·다양한 고객 서비스 등 다방면 노력 결실
퇴직연금 시장이 빠르게 커지며 은행권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하나은행이 퇴직연금의 명가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그동안 '연금' 부문 강화에 힘쓴 이승열 하나은행장 결실을 맺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고용노동부와 금융감독원이 지난 20일 개최한 '퇴직연금 성과점검 및 우수사례 확산 간담회'에 시중은행 가운데 하나은행이 유일하게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적립금운용위원회,수수료 체계 개편 등 최근 법 개정으로 새롭게 시행된 제도들에 대한 성과를 점검하고,제도의 현장 안착을 위한 퇴직연금사업자의 역할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됐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퇴직연금 사업자 성과 및 역량평가에서 유일하게 은행업권 우수사업자로 선정되어 간담회에 대표로 참석했다"고 설명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이날 간담회에 시중은행 중 하나은행이 유일하게 참석한 것을 두고 퇴직연금 시장에서의 하나은행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 하나은행은 2023년 전 금융권에서 퇴직연금 적립금 순증 1위를 기록했다.지난해 하나은행의 퇴직연금 적립금 증가 규모는 6조4000억원으로,모든 금융권 가운데 가장 컸다.유형별로 살펴보면 개인형퇴직연금(IRP)은 2조4000억 원,확정기여형(DC)은 1조9000억 원,우주 카지노 프로모션 코드확정급여형(DB)은 2조1000억 원이 증가했다.
적립금 증가세 배경에는 증권사도 제친 높은 수익률이 있다.
하나은행의 원리금비보장 상품(투자상품)은 최근 1년간 확정기여(DC)형 15.8%,개인형퇴직연금(IRP) 14.3%로 적립금 규모 상위 10개사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이어 △현대차증권 14.6% △IBK기업은행 14.1% △삼성생명 14.1% △KB국민은행 13.9% △미래에셋증권 13.8% 등 순으로 뒤를 이었다.하나은행은 지난해에도 DC와 IRP 원리금비보장상품 수익률에서 각각 16.15%,13.93%를 기록하며 시중은행 중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이는 그동안 '연금' 부문 강화에 힘쓴 이승열 하나은행장의 성과에 결실이라는 평가다.이 행장은 금융권에서 경쟁이 가장 치열한 곳으로 꼽히는 퇴직연금 시장에서 하나은행의 경쟁력을 빠르게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연금사업단을 전문화된 독립 조직으로 분리했다.자산관리그룹에 속해있던 연금사업본부를 2023년 말 정기 조직개편에서 연금사업단으로 격상시켰으며,동시에 전문화된 별도 조직으로 분리시켰다.
퇴직연금 자산운용을 돕기 위한 고객 서비스도 다양하게 마련했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7월 연금 VIP고객 대상 전문 상담채널인 '연금 더 드림 라운지'를 개설했다.'연금 더 드림 라운지'는 1억원 이상 IRP/DC 연금자산을 보유한 개인손님을 대상으로 △연금상품 운용 내역 진단 △연금상품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연금관리 컨설팅을 통한 은퇴설계서비스 제공 등 손님의 안정적인 노후준비를 위해 마련된 전문 상담센터로,전국 6개 영업점에서 운영 중이다.
아울러 퇴직연금 손님을 위해 은행권 최초로 유선상담 채널인 '연금손님관리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문 컨설턴트가 직접 손님을 대면하는 '찾아가는 상담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은행권 최초로 퇴직연금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ETF분할매수 시스템 도입,우주 카지노 프로모션 코드ETF 당일매매거래 시행 등 업계에서 선도적으로 상품 라인업을 구성해 지속적으로 손님거래 편의성을 개선했다"며 "또한 은행권 최초로 원금보존추구형 주가연계 파생결합사채(ELB)와 만기매칭형 채권펀드를 출시한데 이어 지난해 3월에는 은행권 최초로 '채권 직접 편입'을 도입해 손님들께 폭넓은 투자기회를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8월 업계 최초로 신설한 '연금 더 드림 라운지'는 현재 전국 6개 운영 중으로,하반기에도 지속 확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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