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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장에서 긴급체포된 68세 남성 운전자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이 남성은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는데,경찰은 사고 차량을 국과수에 맡겨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편광현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사고를 낸 제네시스 차량을 몰던 운전자는 68세 남성 A 씨로 조수석에는 60대 배우자도 함께 타고 있었습니다.
현장에서 긴급체포된 A 씨는 "차량이 급발진했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차량 결함에 의한 사고일 뿐 운전 부주의나 운전 미숙 같은 자신의 과실이 아니라는 주장입니다.
이에 경찰은 오늘(2일) 오전 브리핑에서 "아직 급발진은 피해자 주장일 뿐"이라며 A 씨 차량을 국과수로 보내 정확한 사고원인을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급발진이 사고 원인이 아닐 수 있는 정황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현장을 비추던 CCTV에는 A 씨 차량이 사고 직후 속도를 줄이면서 멈추는 장면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통상 급발진 차량이 구조물과 부딪히며 인위적으로 감속하는 것과는 다른 모습입니다.
A 씨는 음주운전을 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사고 이후 A 씨는 갈비뼈 골절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고 배우자도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A 씨는 경기도에 있는 버스회사에 소속된 기간제 시내버스 운전기사로 40여 년 운전 경력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소속 운수업체 측은 평소 A 씨의 건강상태가 양호했던 것으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A 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상 혐의로 입건한 경찰은,플로리안 비르츠 통계A 씨가 건강을 회복하는 대로 피의자 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조창현·하 륭,플로리안 비르츠 통계영상편집 : 박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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