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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라디오‘김현정의 뉴스쇼’
김성주 중증질환연합회 대표
“환자들 입장에서는 엄청난 공포”
서울‘빅5’병원 교수들이 속속‘무기한 휴진’에 들어간 가운데,환자단체가 “전공의 파업과는 또 다른 엄청난 공포와 고통이 뒤따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18일 의료계에 따르면 김성주 한국중증질환연합회 대표는 이날 CBS라디오‘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교수들의 집단 휴진은) 전공의 파업과는 완전히 다른 영역이다.대학병원 교수님들은 오케스트라 지휘자와 같은 역할”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김 대표는 식도암 4기 환자다.
김 대표는 “중증 질환자들은 항암 방사선뿐만 아니라 그런 치료 과정에서 생기는 여러 가지 후유증이나 부작용 또 전체 방사선,피파4 월드컵 난이도수술,피파4 월드컵 난이도항암,피파4 월드컵 난이도이런 다학제 치료를 해야 한다”며 “여러 과가 모여서 협진하고 전체적으로 지휘하는 역할이 있는데 이분(교수)들이 휴진한다는 것은 오케스트라를 그만두고 그냥 나가는 것과 똑같다.환자들 입장에서는 엄청난 공포와 고통이 뒤따른다”고 호소했다.
김 대표는 “정부도 그렇고 의료계 쪽도 그렇고‘비상체제를 통해서 중증 희귀 필수 질환자들은 큰 문제 없이 잘 버티고 있다’이런 얘기가 언론을 통해 수없이 보도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면서도 “저희가 4월,5월 두 번에 걸쳐서 췌장암 환우들을 설문조사 했더니 일단 정상 진료는 30% 정도 되고 나머지 70% 이상은 다 비정상 진료를 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는 특히 의료계가 중증 환자들을 향해 “이해해달라,피파4 월드컵 난이도기다려달라”고 하는 것에 대해 분노했다.
김 대표는 “암이라는 게 지금 현대의학으로는 거의 완치는 거의 불가능한 질병 아닌가”라며 “그런데 4개월이라는 시간을 그냥 기다려 달라,이해해 달라고만 이야기를 하면 환자들은 죽음의 문턱 속으로 내보내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김 대표에 따르면 의료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며 중증 환자들의 고통이 커지고 있다.A 환자는 복수천자가 2ℓ에 달하고 혈액 수치가 7 이하여서 알부민 처방 및 투여를 요청했지만 거절당하고 이틀 뒤 사망했다.B 환자는 췌장암을 발견해 병원 검진을 예약하기 위해 전화만 수십 통을 돌렸다.겨우 예약한 병원에서도 첫 항암까지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했다.
김 대표는 정부를 향해서도 “지난 4개월 동안 얼마나 많은 시간과 기회를 버린 것인가”라며 “환자들의 고통과 희생보다 더 중요한 민생이 있나.(다른) 여러 정치 현안만 이야기하고 국민의 생명과 건강이 오가는 이 중요한 현안에 대해서는 왜 정치권이 입을 다물고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한편 그는 이런 와중에도 병원에 남아있는 전공의와 교수들에게 감사를 표했다.김 대표는 “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다른 의사분들 눈치 안 보시고 의료 현장에 남아 계신다고 공언해 주신 분들이야말로 환자를 가장 먼저 생각하시는 분들이기 때문에 고맙고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