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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는 민선 8기 중에는 신규 폐기물 소각·매립시설 설치 사업을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정장선 시장은 “지역의 미래를 위해 환경복합시설 건립을 추진했지만 많은 오해가 있고,시민 간 갈등도 발생하는 등 부작용이 큰 상황”이라며 “이에 평택시는 민선 8기 동안 해당 사업을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임기 동안 숙의의 시간을 갖고 쓰레기 문제의 해결 방안을 시민들과 함께 모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시는 지난달 4일 서부권 현덕면 일원에 신규 소각·매립시설 건립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신규 환경복합시설 가운데 환경시설은 생활폐기물 250t과 사업장폐기물 300t 등 하루 550t을 소각할 소각시설,생활폐기물 175t과 사업장폐기물 300t 등 하루 475t을 매립할 매립시설 등으로 계획됐다.
환경복합시설이 들어서는 현덕면에는 가동 기간인 2031년부터 32년간 주민지원기금과 지역발전기금 명목으로 총 2천560억원 상당의 인센티브가 주어질 계획이었다.
다만 시는 사업 부지를 현덕면 일원으로 정한 만큼,u-20 월드컵 이강인주민들이 반대할 경우 사업을 전면 백지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후 현덕면 주민들로부터 반대 의견이 확산하자 시는 이를 수용해 사업지를 공모 방식으로 추후 정하겠다고 했으나,이마저도 보류하기로 한 것이다.
평택시 관계자는 “향후 예상되는 쓰레기 대란을 예방하기 위해 지역 폐기물 처리장에 대한 고민은 계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평택지역 내 하루 발생 폐기물량은 총 472t으로,u-20 월드컵 이강인이 중 273t만 관내 처리시설인 에코센터를 통해 처리되고 있으며,나머지는 수도권 매립장 매립(31t),외부 위탁(168t)을 통해 처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