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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과대학 모집정원이 늘어난 비수도권 소재 국립대 9곳이 향후 6년간 의대 교수 2000여명이 추가로 필요하다고 교육부에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교육부는 3년간 국립대 교수 1000여명을 충원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14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국립대로부터 제출받은‘비수도권 소재 국립대학 의대 정원 증원 수요조사서’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라스팔마스 대 헤타페비수도권 소재 국립대 9곳은 2025년부터 2030년까지 6년간 의대 교수 2363명(기초의학 분야 교수 421명,임상의학 분야 교수 1942명)이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대학들은 당장 내년에 기초의학 교수 115명,라스팔마스 대 헤타페임상의학 교수 577명을 충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수요조사서는 지난 3월 교육부가 내년도 모집정원이 늘어나는 의과대학 32곳에 교육여건 개선 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제출하라고 요청한 것이다.
대학별로 보면 내년도 기초의학 교수 증원 규모를 가장 많이 제출한 곳은 제주대와 충남대로 23명을 적어냈다.충북대 20명,경북대 17명,강원대 15명 등 순으로 뒤를 이었다.
대학이 요구한 내년도 임상의학 교수 증원 규모는 기초의학 교수 규모보다 훨씬 컸다.제주대가 200명을 제출해 가장 많았고 충남대 105명,충북대 82명,경상국립대 52명,강원대 36명,경북대 35명,전북대 27명,라스팔마스 대 헤타페전남대 26명 등 순이었다.
대학들은 의대 증원에 따른 교원 1인당 학생 수도 산출해 제출했다.현재 비수도권 국립대 9곳 중 부산대가 교원 1인당 학생 수 10.4명으로 가장 높다.충남대 7.9명,전남대 7.1명 등 순이다.각 대학이 예상한 2030년 교원 1인당 학생 수를 보면 충남대가 17.4명으로 가장 높다.경북대 13.9명,라스팔마스 대 헤타페전남대 13.8명,경상국립대 13.1명,전북대 11.7명 등으로 현재보다 교원 1인당 맡게 될 학생 수가 많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진 의원은 교육부가 향후 3년간 국립대 교수 1000여명을 확보하겠다고 발표했지만 국립대가 밝힌 교수 정원과 크게 차이가 나 교수 확보에 차질을 빚게 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진 의원은 “당장 내년도 의대 정원 증원에 따른 필요 교수 현황이 이렇게나 막대한데 실질적인 대책은 구체적으로 들어가 있지 않을 가능성이 커보인다”며 “16일 열리는 의대 정원 증원 청문회에서 해당 정책 추진 과정을 면밀히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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