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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이나연기자] 국내 양대 플랫폼 기업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올해 2분기 주요 사업 부문 성장세에 힘입어 긍정적인 성적을 거뒀다.다만 각 사 모두 콘텐츠 부문에서 유일하게 소폭 역성장을 기록했다.
13일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네이버 2024년 2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사업 부문별 매출은 ▲서치플랫폼 9784억원 ▲커머스 7190억원 ▲핀테크 3685억원 ▲콘텐츠 4200억원 ▲클라우드 1246억원이다.
대다수 사업 부문 매출이 한 자릿수에서 두 자릿수 사이 성장률을 보일 때,
라요 대 아틀레티코콘텐츠(웹툰·스노우·뮤직 등 기타)만 전년동기대비 0.1% 역성장했다.회사 측은 3차원(3D) 아바타 기반 커뮤니티 플랫폼‘제페토’운영사인 네이버제트가 스노우에서 연결 제외된 효과를 제거하면,
라요 대 아틀레티코전체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4.1% 증가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1분기 네이버 자회사 스노우는 보유하고 있던 네이버제트 보통주 3만550주를 일본 법인 Z인터미디엇글로벌(옛 라인코퍼레이션)과 라인 한국법인 라인플러스에 매도했다.재무 구조 개선과 일본 유관 사업을 진행하는 회사와 시너지를 확대하기 위해서다.
스노우가 가진 네이버제트 지분의 약 20%로 총거래가는 928억원 수준이다.스노우가 보유한 네이버제트 지분 일부를 라인야후 계열사들에 양도하면서 작년 연간 기준 총 853억원 손실을 발생시킨 네이버제트는 지난 3월부로 네이버 연결 회계에서 제외됐다.
미국 나스닥상장 이후 처음 실적을 발표한 네이버웹툰 모회사 웹툰엔터테인먼트는 2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0.1% 소폭 증가한 3억2100만달러(한화 약 4400억원·2분기 평균환율 기준)를 기록했다.환율 변동·연결 제외 사업 부문 영향을 제거하면 매출은 같은 기간 11.1% 증가한 3억5030만달러(한화 약 4818억원)다.
일본에서 유료 콘텐츠와 광고 매출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한 게 매출을 견인했다.다만‘엔저(엔화 약세)’와 일회성 기업공개(IPO) 비용,
라요 대 아틀레티코주식 기반 보상 비용 등으로 7660만달러(한화 약 1054억원) 순손실을 냈다.웹툰엔터는 지난해 같은 기간 1970만달러 순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카카오 콘텐츠 사업도 네이버와 비슷한 양상이다.카카오 2024년 2분기 실적을 보면 사업 부문별 매출은 크게 ▲플랫폼(톡비즈·포털비즈·기타) 9553억원 ▲콘텐츠(게임·뮤직·스토리·미디어) 1조496억원으로 구성된다.
플랫폼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0% 성장한 것과 달리,
라요 대 아틀레티코콘텐츠 매출은 같은 기간 0.4% 역성장했다.카카오 콘텐츠 사업에서도 특히 게임과 스토리 영역이 주춤한 것이 주된 요인으로 나타났다.
카카오게임즈는 2분기 매출이 2356억원,
라요 대 아틀레티코영업이익 28억원을 기록했다.전년동기대비 각각 13%,
라요 대 아틀레티코89% 급감했다.주력 게임인‘오딘: 발할라라이징’등 기존 라이브 서비스 모바일 게임 경쟁력이 약화한 게 실적 악화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웹툰·웹소설 사업과 카카오픽코마로 구성된 2분기 스토리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7% 감소한 2157억원이다.카카오엔터 실적이 지난해 대비 증가했는데도 카카오 전체 스토리 매출이 줄어든 건 카카오픽코마가 운영하는 글로벌 디지털만화 플랫폼‘픽코마’영향이다.
픽코마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3% 감소한 1160억원이다.회사 측은‘지식재산 믹스(IP MIX)’전략 변화에 따른 매출 기여도 차이와 엔저 영향을 실적 감소 이유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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