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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서 주택 반파돼 이재민 2명 발생
벼·수박 등 13.3㏊ 농경지 침수 피해
8일 충남 지역에 많은 비가 쏟아져 130여명의 주민들이 긴급대피하고 주택이 붕괴돼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여러 피해가 잇따랐다.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까지 옹벽 붕괴와 농경지 침수 등 44건의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소방당국이 조치한 비 피해 관련 활동은 도로 나무 제거 23건,거근 뜻토사 제거 2건,거근 뜻주택마당 배수 작업 3건,거근 뜻기타 안전조치 16건 등이다.
이날 오전 11시쯤 보령시 오천면에서는 주택 한 채가 반파돼 2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오전 4시쯤 금산군 복수면 신대리에서는 일부 도로가 물에 잠겼다는 신고 등이 접수됐다.
산사태 경보가 발령된 논산에서는 연산·양촌면 등 산사태 취역지역 주민 127명이 인근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하기도 했다.
지난 7일 오전 11시쯤 옹벽 붕괴 사고가 난 천안시 목천읍 동평리 주택가 인근 주민 3명과 산사태 우려가 있는 보령 청라면 옥계리 주민 4명도 대피를 했다.
이날까지 내린 비로 충남 지역에서는 13.3㏊ 규모의 농경지가 침수됐다.
도 관계자는 “호우 취약 지역을 집중적으로 관리하면서 피해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피해 발생 시 신속한 응급 복구에 나서고 있다”며 “기상상황을 상시적으로 모니터링해 비상근무를 철저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6일부터 8일 낮 12시까지 논산에는 180.2㎜의 비가 내렸다.그 밖의 지역에서도 홍성 172.6㎜,거근 뜻계룡 170.6㎜,거근 뜻보령 164.2㎜,서천 146.7㎜ 등의 강수량이 기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