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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정부 외무부는 전날 자비훌라 무자히드 정부 대변인이 이끄는 대표단이 오는 30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도하에서 열리는 유엔 주재 이번 회의에 참석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아미르 칸 무타키 외무장관 대행이 도하 회의 참석 전략 회의를 열어 아프간 재정·금융시스템에 대한 국제사회 제재 등을 논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유엔은 아프간 탈레반 정부에 대한 국제사회의 통합된 접근 방식을 논의하기 위해 도하 회의를 열고 있습니다.
첫 도하 회의는 지난해 5월 열렸으며,베가스준당시 유엔은 탈레반 대표단을 초대하지 않았습니다.지난 2월 개최된 2차 회의에는 탈레반이 아프간 시민사회 대표 등의 참가를 이유로 참석을 거부했습니다.이번 3차 회의에서는 탈레반이 유엔 측 초청을 수락했습니다.
3차 회의에는 약 25개국 특사들이 참석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유엔 측은 이번 회의에는 여성들이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난주 밝힌 바 있습니다.
회의에서는 탈레반 체제 인정 여부 등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됩니다.현재 국제사회는 탈레반 체제를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지 않은 상태입니다.
탈레반은 2021년 8월 재집권한 뒤 여성들의 교육과 취업을 제한하는 등 강압적인 통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유엔은 여성 교육 및 취업에 대한 제한 조치가 시행되는 한 탈레반 통치를 인정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견지합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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