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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명이 숨진 화재사고가 난 리튬 1차전지 제조업체 아리셀에 일용직 이주노동자들을 공급한 메이셀 대표와 메이셀 전신인 한신 다이아 대표가 남매 사이인 것으로 확인됐다.소규모 사업장이 몰려 있는 지역 산업단지(공단) 주변 인력공급업체들의 주먹구구식 사업 관행이 피해를 더 키운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27일 경향신문 취재 결과 참사 당일인 지난 24일 숨진 이주노동자들을 아리셀에 보낸 인력공급업체 메이셀 대표 A씨(30)는 한신 다이아 대표 B씨(32)와 남매 사이다.아울러 한신 다이아의 실질적 대표는 A씨 남편인 것으로 전해졌다.
메이셀 관계자는 지난 25일 기자와 통화하면서 “한 달 반 전에 업체명을 한신 다이아에서 메이셀로 변경했다”고 말했다.
아리셀과 메이셀 간 관계를 두고 양측 간 진술이 엇갈리고 있다.아리셀은 메이셀과 사내하도급계약을 체결했다고 했지만 메이셀은 인력공급만 했다고 주장한다.아리셀 주장대로 도급계약을 맺었다 해도 메이셀은 독자적인 전문성·기술 없이 원청에 인력만 공급(불법파견)한 업체로 보인다.민길수 중부지방고용노동청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구두로 도급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보이는데 내용은 더 들여다봐야 한다”고 말했다.
메이셀은 노동자들의 사회보험 가입도 제대로 처리하지 않았다.민 청장은 “메이셀은 고용보험과 산재보험을 가입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다만 국민연금과 건강보험은 가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정현철 안산노동안전센터장은 “제조업 산업단지에는 (메이셀처럼) 친인척이 소규모 파견업체를 세워 인력공급을 하는 행태가 매우 흔하다”고 말했다.최정규 법무법인 원곡 변호사는 “노동자가 산재사고를 당할 경우 민사상 배상 책임을 피하기 위해 폐업한 뒤 새 업체를 차리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경향신문은 메이셀 측에 수차례 전화·문자 등으로 연락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