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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오병훈 기자] 미국 내 무인 총알 자판기가 등장해 논란이다.
9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앨라배마,오클라호마,98 월드컵 프랑스텍사스 지역에 총알을 판매하는 자판기가 도입됐다.
해당 자판기는 구매자 얼굴 360도를 인식해 나이와 신분증을 비교해 총알을 판매한다.
자판기는 탄약 유통 회사인 아메리칸 라운드(American Rounds)에서 제작됐다.무인 자동 판매 시스템을 통해 구매자가 24시간 탄약을 구매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편의성에 집중한 구매자들도 있었으나,해킹 등 보안 문제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노르웨이 사이버 보안 기업 포로몬의 앤드루 웨일리 수석 기술 이사는 비즈니스 인사이더와 인터뷰를 통해 “해당 자판기 소프트웨어(SW)가 엄격한 보안 검사를 거쳤을 가능성이 크지만,100% 해킹 방지는 불가능하다”며 “소매업체들이 이러한 서비스를 디지털화하고 첨단 기술을 도입하면서 사이버 범죄자들은 공격 범위를 확장할 수 있고,잠재적인 취약점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그는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기적인 보안 감사 및 침투 테스트를 통해 자판기 잠재적 취약점을 식별하고 해결할 것을 권장했다.아울러 엄격한 접근 제어,상세한 접근 로그,98 월드컵 프랑스알람 시스템과 감시 카메라와 같은 물리적 보안 조치도 제안했다.
한편,총기안전 운동단체 에브리타운 포 건 세이프티(Everytown for Gun Safety)가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98 월드컵 프랑스총기 자판기가 설치된 앨라배마 지역은 총기 관련 폭력 순위 4위를 기록했으며,오클라호마는 13위,콜로라도는 19위,텍사스는 26위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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