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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한 곳의 요청이 있으면 더 많이 지원을 해 소방관분들이 편안하고 안전할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하겠습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27일 제주도 제주시 구좌읍 행원 수소 수전해 실증단지 내에 위치한 CFI(탄소 없는 섬) 에너지미래관에서 열린 '소방관 회복지원 수소버스 전달식'에서 이 같이 밝혔다.
정 회장은 현장에서 수소버스 지원차량을 얼마나 확충하고 지원할 계획인지 묻는 질문에 "일단 8대가 지원이 돼 있기 때문에 전국에서 써보고 더 필요한 것은 당연히 더 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차를 쓸 일이 없어야 되는 게 가장 좋지만 저희는 소방관분들의 생명과 안전을 저희가 지킬 수 있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제주 지역에 수소차량을 지원하게 된 이유로는 "제주도에서 수소,청정에너지 쪽으로 관심이 워낙 많아 적합한 위치라고 생각한다"며 "이 버스를 운영하면서 저희가 노하우를 많이 얻어 또 다른 부분에도 지원을 할 수가 있기 때문에 수소 전기버스로 결정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따.
그러면서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수소가 제주도에서 주 에너지원으로 미래에 쓰일 수 있도록 좀 더 많은 지원도 하고 사업도 많이 벌일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작년 대한상공회의소 '제1차 다함께 나눔 프로젝트' 행사에서 전국 각 지역에 재난현장의 소방관을 위해 회복지원차 8대를 기증하기로 발표했다.현대차그룹은 작년부터 강원·경북·인천·전북·울산·충남 지역 등에 차량을 인도했으며 이날 제주에 8호차를 전달했다.
회복지원차 지원 프로젝트는 헌신적인 투혼과 열정으로 위험에 맞서며 국민의 안전을 수호하는 소방원들의 복지에 깊은 관심을 가져온 정 회장의 적극적인 제안으로 이뤄졌다.이날 정 회장은 "우리를 다 살려주시는 분들이니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저희가 할 수 있는 범위에서는 당연히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정 회장을 비롯해 장재훈 현대차 사장,agua남화영 소방청장,agua김애숙 제주도 정무부지사,고민자 제주소방안전본부장 등 제주지역 소방관 30여명,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등이 참석했다.현대차그룹은 대구·경북 지역에도 소방관 회복지원차를 추가로 기부할 예정이며,2025년 충북혁신도시에 국내 최초로 들어서는 국립소방병원에 차량·재활장비를 제공할 계획이다.
회복지원차는 현대차그룹의 이동식 사무공간인 '유니버스 모바일 오피스' 기반의 프리미엄 특장버스에 편의 및 집중휴식 시설을 탑재해 재난현장에 투입된 소방관들의 과로와 탈진을 예방하고 신속한 심신회복을 돕도록 제작됐다.소방청과의 수차례 논의를 거쳐 내·외장 디자인과 설계,agua편의사양과 내부공간 구성 등 일선 소방관들의 요구 사항을 맞춤형으로 반영했다.
특히 청정 지역 제주도에는 무공해 친환경 수소전기차(FCEV) 기반의 회복지원 버스를 전달했다.제주도는 내륙과 달리 산불 등 대형 화재 진압보다 해난구조,강우와 태풍으로 인한 피해지역 구호활동을 위해 장시간 현장 대기가 필요한 특성을 고려해,오염물질 배출 없이 현장 상황실 및 회의실 역할까지 수행이 가능한 소방관 회복지원 수소전기버스를 배치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소방공무원 복지 향상에 각별히 관심을 갖고 실질적이고 진정성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대표적으로 정몽구 명예회장의 사재 출연으로 설립된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2012년부터 순직·공상 소방공무원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으며,지난 12년간 2166여명의 소방공무원 자녀들이 장학 혜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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