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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펑허,리샹푸 전 국방 뇌물 규율위반 등 혐의
시 주석 반부패 표적,지난해 12월에도 9명 낙마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은 27일 두 전직 국방장관 웨이펑허와 리상푸를 당적에서 제명하고 거액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군 검찰에 송치했다.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정치국 회의를 마친 직후 이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중앙정치국은 중앙군사위원회의 심사 결과와 처리 의견 보고서를 심의 의결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전직 국방부 장관 두 명을 같은 날 부패 혐의로 사법처리하고 당적을 박탈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8일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공산당 중앙위원회는 지난해 9월21일과 8월31일 중앙군사위 기율위원회 감독위원회를 열어 웨이펑허와 리샹푸의 심각한 기율 위반 문제를 심사 조사하기로 결정했다.
조사 결과 두 사람은 모두 정치 규율을 심각하게 위반하고 당의 전면적이고 엄격한 통치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이행하지 않았으며 조직 검열에 맞서 조직 규율을 심각하게 위반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웨이 전 장관은 타인의 인사 이익 도모,청렴 규율 심각 위반,선물 부정 수수,로투스 바카라중계 사이트직무상의 편의를 이용한 타인의 이익 도모,거액 수수한 뇌물죄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리 전 장관은 자신과 타인의 인사상 이익 도모,직위를 이용한 거액 수수,로투스 바카라중계 사이트부당이득을 위해 타인에게 돈을 준 뇌물공여 혐의 등을 받고 있다.
두 사람은 기소를 위해 군 검찰에 이송됐다.
보고서는 두 사람이 당 중앙군사위의 신뢰를 저버리고,군의 정치생태를 심각하게 오염시켰으며 국방과 군 건설,고위 지도 간부의 이미지에 큰 손상을 입혔다고 강조했다.
검찰 이송에 앞서 중앙군사위는 두 사람의 당적 제명 처분을 내리고 상장 계급을 취소했다.
두 사람은 중국 인민해방군(PLA)의 전략 미사일 부대인 로켓군의 집단 부패에 연루됐다는 설이 돌았으나 이날 보고에서는 언급되지 않았다고 대만 중앙통신은 전했다.
군은 시진핑 주석의 반부패 운동의 주요 표적이었다.
시 주석은 집권 1기에는 중앙군사위 부주석인 쉬차이허우와 궈보슝을 부패 혐의로 해임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로켓군과 공군의 전임 및 복무 지휘관들과 장비개발부 소속 다수의 9명의 장성이 면직되었다.
리 전 장관은 군 장비 조달을 감독하는 부서에서 수십 년 재직했다.
웨이 전 장관은 2012년 로켓군의 전신격인 제2포병단을 지휘했고 2015년 로켓군으로 재편된 후에도 핵 무기의 핵심 부분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