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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자동차 수출액이 54억달러(약7조3300억원)로 집계됐다.역대 자동차 수출 실적으론 2번째 많은 규모다.친환경 하이브리드차량이 수출을 견인했다.또 전기차 내수 판매는 1만4914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5.5% 증가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7월 자동차산업 동향'을 발표하며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이 54억달러로 전년동월 대비 9.1% 감소했다고 밝혔다.지난해 7월 수출 실적(59억달러)이 두 자릿수대 수출 증가율(15%)을 기록한 점에 비춰보면 절대적 수출 실적이 여전히 높은 편이다.
7월 하이브리드차(HEV) 수출액은 전년동월 대비 56.6% 증가한 9억8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수출실적을 견인했다.
국내에서 지난달 생산된 자동차는 29만대로 전년동월 대비 17.6% 감소했다.주요 완성차 업계의 임금·단체협상 그리고 하계휴가 기간 등이 겹치면서 생산이 다소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다만 8월에는 업계 조업일 증가 등에 따라서 생산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달 국내 판매량은 13만 대로 전년동월 대비 2.7%가 감소했다.국산차 판매의 경우 전년동월 대비 6.0% 감소했으나 내수 상위 10개 모델은 모두 국산차가 차지했다.
친환경차 판매는 지난해 7월보다 19.1% 증가한 5만대를 기록했으며 이중 하이브리드차는 3만4211대로 전년동월 대비 22.4%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친환경차 시장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빈번한 전기차 화재 사고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전기차 내수 판매량은 1만4914대로 전년동월 대비 15.5% 증가했다.
친환경차 수출 대수는 5만8865대 전년동월 대비 1.7% 감소했다.수출 금액은 18억6000만 달러다.전기차는 1만8275대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34.8% 감소했다.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도 3291대로 51.1% 감소했다.다만 하이브리드 차량이 3만7288대로 전년동월 대비 48.3% 증가했으며 수소차가 11대로 175% 증가했다.
올해 7월까지 누적 자동차 수출 실적은 총 424억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2% 증가했다.이는 동 기간 실적 중에서 사상최고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