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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올해로 도입 20주년을 맞는 성과공유제를 통해 협력사에 총 8000여억 원의 성과보상금을 지급했다고 8일 밝혔다.
포스코에 따르면 2004년 국내 기업 최초로 도입한 성과공유제를 시행하며 2344개 위·수탁기업과 총 5565건의 개선 과제를 공동 수행했다.포스코는 이들 협력사에 약 8255억 원의 성과보상금을 전달했다.성과공유제는 대기업이 협력사와 공동으로 신기술을 개발하거나 원가 절감을 위해 공정을 개선하는 과제를 진행한 뒤 활동 성과를 함께 나누는 제도다.포스코의 경우 성과공유제 과제 추진을 통해 재무성과가 발생하면,토트넘 팰리스절감 금액의 50%를 과제에 참여한 기업에 보상하고 각종 인센티브도 부여한다.포스코는 협력업체와의 성과공유제를 통해 국산화·원가절감 등 다양한 성과를 창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포스코는 현보산업과 공동 개발한 황화수소 정제설비를 대표 사례로 꼽았다.포스코는 쇳물을 생산할 때 나오는 부산물(슬래그)을 고압 냉각수로 가공한 뒤 수재슬래그를 만들어 판매해 왔다.하지만 환경 관련 법제가 강화되며 수재슬래그 생산 설비를 가동할 때 배출되는 황화수소량을 줄여야 했다.이에 황화수소 배출량을 기준치 이하로 관리할 수 있는 정제 설비를 만들어 수익성을 향상시켰다고 포스코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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