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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구예지 기자 = 하이트진로가 맥주 'DEX(덱스)' 신상품 개발에 착수하며,데이브 로저스주류 라인업 확대 움직임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맥주 성수기인 여름을 맞아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주류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최근 가칭 'DEX(덱스)' 맥주 개발을 진행 중이다.
현재 테스트를 진행 중이고,데이브 로저스연내 출시 가능성도 점쳐진다.
하이트진로가 지난해 출시된 '켈리'(Kelly)에 이어 새로운 맥주 신제품으로 국내 시장 장악력을 더욱 높일 지 관심사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4월 맥주 켈리를 출시했다.
켈리는 출시 이후 빠르게 시장에 안착한 저온 숙성 맥주다.
출시 1년 만에 누적 판매 3억6000만병을 돌파하는 등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맥주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켈리와 테라 듀얼 브랜드 전략을 펼치고 있다.
켈리와 테라(TERRA)의 쌍끌이 선전으로 지난해 하이트진로 전체 맥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5% 성장했다.
자체 자료 기준 2020년 이후 3년 만에 최다 맥주 출고량을 기록했다.
지난해 5월에는 12년 만에 주요 대형마트에서 국내 맥주 부문 1위를 깜짝 탈환하기도 했다.
신제품 덱스가 출시될 경우 테라,데이브 로저스켈리와 함께 하이트진로의 맥주 시장 1위 탈환에 영향을 줄 것으로 풀이된다.
하이트진로는 최근 맥주 외에도 'SBS'라는 가칭으로 발포주 계열 기타주류 개발을 진행하는 등 주류 라인업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앞서 하이트진로는 2017년 4월 국내 최초 발포주인 필라이트를 선보여 출시 6년 9개월여 만인 올해 1월 누적 판매량 20억캔을 돌파하는 성과를 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덱스는 테스트 중인 제품"이라면서도 "구체적인 사항은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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