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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이 TV 토론 이후 후보 사퇴론에 직면한 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해 "매우 유능하다(Extremely Effective)"고 고령 논란을 일축했다.
옐런 장관은 9일(현지시간) 미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서 공화당 소속 마이크 롤러 의원으로부터 관련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그는 "바이든 대통령은 내가 함께해온 회의에서 매우 유능하다"면서 "이러한 회의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을 포함해 장시간 진행되는 다수의 국제 회담을 포함한다"고 강조했다.앞서 지난해 11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 간 회담의 경우 장장 4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또한 옐런 장관은 현재 행정부 내에서 수정헌법 제25조 발동과 관련한 논의가 없다고도 확인했다.미 수정헌법 25조는 부통령과 내각 구성원이 현직 대통령의 직무수행이 불가능하다고 선언한 후 부통령이 대통령 권한 대행에 나설 수 있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행정부 내에서는 올해 81세인 바이든 대통령의 대통령 임무 수행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음을 강조한 것이다.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 후보로 내정된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지난달 열린 첫 텔레비전 토론에서 참패한 후 거센 후보 사퇴론에 직면한 상황이다.당시 텔레비전 토론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말을 더듬고 정확하지 못한 문장을 구사하면서 고령 및 인지력 저하 논란에 불을 붙였다.다만 바이든 대통령은 잇단 사퇴 압박에도 대선 레이스 완주 의사를 강하게 피력하고 있다.
당초 이날 청문회는 경제 이슈 중심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됐다.하지만 롤러 의원이 옐런 장관에게 바이든 대통령의 정신,인지적 쇠퇴 징후를 느꼈는지 질문을 던지면서 청문회장에는 잠시 논쟁이 일기도 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한 의원은 의사 기록에서 해당 발언을 삭제해야 한다고 주장했고,통영로또명당위원회 국가안보패널위원장을 맡은 공화당 소속 블레인 룻크메이어 의원은 "적절하지 않은 질문"이라고 경고했다.
바이든 대통령을 둘러싼 후보 사퇴론은 이번주 분수령을 맞이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날 오전 민주당 하원의원들은 텔레비전 토론 이후 첫 의원총회를 개최했고,상원 의원들 역시 정례 오찬 모임을 가졌다.뉴욕타임스(NYT)는 참석 의원들이 세부 내용을 함구하면서도 이날 의총을 '청취 세션' '가족 대화' 등으로 묘사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이는 가시 돋친 내부 논의를 가리키는 표현"이라고 보도했다.스티브 코원 하원의원은 '민주당 하원 의원들이 같은 페이지(같은 입장)에 있느냐'라는 질문에 "우리는 심지어 같은 책에 있지도 않다"고 말했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한편 옐런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인플레이션 우려를 야기하는 요인들이 완화하고 있다면서 시간이 지나면서 소비자 물가 압박도 낮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또한 중국을 겨냥한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 제재와 관련해서는 "우려되는 국가의 군사정보,통영로또명당사이버역량에 기여하는 주요 기술을 목표로 삼고자 했다"면서 "국가안보 위험에 좁게 표적화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