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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가 불편한 할머니를 위해 손녀가 자신이 사는 지역에 다리 안마기를 요청한 훈훈한 사연이 전해졌다./사진=뉴스1다리가 불편한 할머니를 위해 손녀가 지역 복지 프로그램에 다리 안마기를 요청한 훈훈한 사연이 전해졌다. 
5일 뉴스1에 따르면 광주 남구는 매년 8월 진행하고 있는 '한여름의 크리스마스 편지' 행사에 최근 초등학교 6학년 A양이 보낸 편지를 소개했다.
A양은 소원에 "할머니께서 저녁마다 다리가 아프다고 하셔서 할머니께 다리 안마기를 드리고 싶다"며 "제가 운동화가 1개 밖에 없어서 운동화를 하나 더 사고 싶다"고 적었다.그러면서 원하는 선물로 '다리 안마기'와 '상품권'을 꼽았다.
피아니스트를 꿈꾸는 한 학생의 이야기도 돋보였다.어머니가 비록 청각장애인이지만 자신이 피아노 치는 모습을 보면 즐거워하신다며,맞고있다어머니가 좋아하는 곡을 피아노 연주하고 싶어 학원 수강권을 부탁한다는 내용이었다.
남구청은 형편이 어려운 저소득층 어린이들을 위해 매년 8월 아이들이 보낸 사연 속 요청 선물을 보내주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희망의 달 8월을 앞두고 남구에 주민등록을 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총 60통의 편지를 받았다.
성금은 남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17개 동이 힘을 합쳤다.남구 관계자는 "8월부터 산타 복장으로 각 가정을 방문해 선물을 전달할 예정"이라며 "아이들이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많은 분의 관심과 후원도 필요하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