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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지난해 12월 취임 이후 전세사기 피해자들을 한 번도 만난 적 없다는 사실에 대해서도 인정하고 향후 직접 대면하는 간담회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장관은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세사기 특별법 입법 청문회'에 참석해 전세사기 피해자들에게 정식으로 사과하라는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요구에 "(이 사태를) 개인적인 잘못에 근거한 것이라는 뜻으로 한 말씀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정보 비대칭 해소를 위해 정부가 노력하겠다는 설명을 드리면서 정제되지 않은 표현이 중간에 등장한 것"이라며 "개인적으로 굉장히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민홍철 민주당 의원이 전세사기 피해자들을 직접 만나 피해 현황 및 구제방안에 대해 청취한 적 있냐는 질문에는 "송구스럽지만 직접 만나지 않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질책을 달게 받겠다"며 "피해자들을 못 만난 부분에 대해 송구하게 생각한다.소홀했던 측면이 있었다"고 말했다.박 장관은 조만간 피해자들을 만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청문회는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을 위한 야당의 '선 구제 후 회수'를 골자로 한 전세사기 특별법과 정부 및 여당의 'LH 경매차익' 활용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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