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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부품 수출액 9.5% 늘어난 22억달러…7년 8개월 만에 최대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지난달 자동차 수출이 휴가철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보다 9.1% 감소했다.다만 지난해 7월 두 자릿수대 수출 증가율(+15.0%)을 보였던 점을 고려할 때 절대적 수출 실적은 여전히 높은 편이며,지난달 수출액은 역대 7월 실적 중 2위에 해당한다.
1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7월 자동차 수출액은 전년 동월보다 9.1% 감소한 54억달러로 나타났다.올해 1~7월 누적 자동차 수출 실적은 총 424억달러이며 이는 동 기간 실적 중 사상 최고의 기록이다.
올해 7월 자동차부품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9.5% 증가한 22억 달러로 집계됐다.자동차부품 수출액이 22억 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 2016년 11월(22억 달러) 이후 7년 8개월 만이다.
국내에서 7월 생산된 자동차는 29만 대로,국가번호 91전년 동월 대비 -17.6%로 나타났다.주요 완성차 업계의 임금·단체협상 그리고 하계휴가 기간 등이 7월에 몰리면서 생산이 다소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다만 산업부는 8월엔 업계 조업일 증가 등에 따라서 생산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7월 국내 판매량은 13만 대로 전년 같은 달 대비 2.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국산차 판매의 경우 전년 같은 달 대비 6.0% 감소했으나 7월 내수 상위 10개 모델은 모두 국산차가 차지했다.1위는 기아 쏘렌토,2위는 기아 카니발,국가번호 913위는 현대차 그랜저로 나타났다.
한편 친환경차 판매는 지난해 7월보다 19.1% 증가한 5.0만 대를 기록했으며 이중 하이브리드차는 전년 동월 대비 22.4% 늘어나는 등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친환경차 시장을 주도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지난달 10일 '미래차부품산업법'이 본격 시행됨에 따라 국내 부품기업들이 미래차 기업으로 유연하게 전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면서 "자동차 수출 기업의 애로 해소를 위해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