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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황소정 인턴 기자 = 중증 지적 장애에도 공장에서 일을 하며 생활비를 보태던 30대 여성이 뇌사 장기기증으로 5명에게 새 생명을 나누고 세상을 떠났다.
지난 6일 JTBC '뉴스룸'은 뇌사 판정으로 장기기증을 하고 하늘나라로 떠난 김은영(32)씨의 사연을 보도했다.
은영씨는 책임감 넘치는 '효녀'였다.그는 중증 지적 장애가 있었지만 공장에서 마스크와 USB 포장일을 하며 매달 20만원씩 집에 생활비를 보탰다.또 외할머니 집에 놀러 갈 때 신을 새 신발을 구매하면서 엄마 신발도 선물해 주는 딸이었다.
평소 BTS와 SG워너비를 좋아했다는 은영씨는 13년 만에 뇌혈관이 좁아지는 모야모야병이 재발하면서 지난달 29일 집 화장실에서 갑작스럽게 쓰러졌다.은영씨는 끝내 눈을 뜨지 못했고,우파루 오딧세이 갤러리최근 뇌사 판정을 받았다.
은영씨 부모님은 아픈 은영씨를 키우면서 주변에 도움을 받았다며 장기기증을 결심했다고 한다.
은영씨의 어머니는 JT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도 도움을 많이 받았으니까.다른 사람을 위해서 또 살릴 수도 있잖아요"라고 전했다.
누리꾼들은 "모두들 소중한 생명을 선물한 분에게 부끄럽지 않은 하루가 되길" "은영님의 짧았던 여행이 행복하셨길 바란다" "천사 같은 은영님,우파루 오딧세이 갤러리좋은 곳에서 평안하시길 바란다" "부디 그곳에선 아프지 말고 행복하셨으면 좋겠다" "이런 분들의 선한 영향으로 대한민국이 버티고 있다" "아름다운 이의 고귀한 나눔.그 빛으로 세상이 조금 더 밝아지길"라며 깊은 애도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