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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육군 제51보병사단에서 일병 1명이 숨진 사건과 관련,경찰이 '병영 부조리 정황' 등을 집중 조사 중이다.
10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형사기동대는 모욕 혐의로 51사단 영외 직할대 소속 병사 A씨를 입건했다.
A씨는 숨진 B일병의 선임으로 경찰은 B일병의 사망에 A씨가 영향을 미쳤는지 등을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달 23일 오전 5시쯤 경기도 화성시 비봉면에 위치한 육군 제51보병사단 영외 직할대 방공 중대 소속 일병 B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는 B씨가 근무를 서던 시간대였으며 현장에서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을 수사하던 군사경찰은 암기 강요,욕설 등 '병영 부조리' 정황을 일부 식별했고 이에 사건을 경기남부경찰청으로 이첩했다.
한편 B씨의 부모로 추정되는 누리꾼은 B씨 사망 이후 군인 가족들 커뮤니티에 "오전 6시에 '아들이 죽었다'는 전화를 받았다.뉴스에서 보던 일이 왜 저한테 일어난 것인지 모르겠다.절대 그냥 넘어가면 안 된다"고 호소했다.
이어 "자대 배치를 받은 지 한 달도 안 된 아들이 왜 그런 것인지 철저하게 밝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 아들 억울해서 어떡하냐.오전 4~6시에 보초를 선 아들이 왜 그런 것인지 꼭 밝혀져야 한다.모두 관심 갖고 지켜봐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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