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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인선 인턴 기자 =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구매한 삼겹살 대부분이 비계여서 환불을 요구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알리 삼겹살 수준'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알리에서 신선 식품은 사지 않기로 했다.삼겹살 다시 사러 동네 정육점으로 간다"고 전했다.
이어 "알리에 환불 및 처리 클레임을 해뒀는데 어찌 처리될지…"라고 적었다.
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삼겹살 대부분 흰색 비계고 살코기 부위는 찾아보기 힘들다.사진 속 삼겹살은 K-venue(한국 제품 판매 채널)에 입점한 상품으로 한국산 인증을 받았다.
해당 사연을 본 누리꾼들은 "제주도 삼겹살이 떠올랐다" "저건 그냥 기름 아닌가" "불판 닦는 용도인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현재 A씨가 구매한 삼겹살은 1kg에 2만5000원에 판매되고 있다.구매 당시에는 할인 가격으로 더 저렴하게 산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4월 한 관광객이 제주도 유명 고깃집을 방문한 후 '비계 삼겹살' 사진을 온라인커뮤니티에 올리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돼지고기(삼겹살) 품질관리 매뉴얼'을 배포했다.대형마트 등에서 판매되는 소포장 고기의 경우 삼겹살은 1㎝ 이하,2022년 월드컵 개최국오겹살은 1.5㎝ 이하로 지방을 제거할 것을 권장하는 내용이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