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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치 밑돈 6월 소비자물가…"8월 금통위 금리인하 가능성"
[강민지 제작]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곽윤아 기자 = 시장 예상치를 밑돈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한층 커지며 2일 국고채 금리는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4.1bp(1bp=0.01%포인트) 내린 연 3.169%에 장을 마쳤다.
지난달 19일 기록한 연중 최저치(연 3.162%)에 근접한 수준이다.
10년물 금리는 연 3.289%로 2.3bp 하락했다.5년물과 2년물은 각각 3.6bp,5.4bp 하락해 연 3.204%,연 3.209%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3.256%로 1.8bp 내렸다.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1.6bp,2018 러시아 월드컵 한국일정 중계1.8bp 하락해 연 3.191%,2018 러시아 월드컵 한국일정 중계연 3.165%에 마감했다.
이날 채권시장은 시장 예상치를 밑돈 6월 소비자물가 영향으로 강세를 보였다.
통계청에 따르면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2.4%로 시장 예상치(2.6%)를 하회했다.
김지만 삼성증권 연구원은 "한국은행의 통화정책에 민감한 중단기물의 금리 하락 폭이 컸다는 것은 기준금리 조기 인하 기대감이 크게 형성됐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 5월 23일 기자간담회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3~2.4%로 내려가는 트렌드가 잘 확인되면 금리 인하를 고려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김 연구원은 "환율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고,물가 추세 확인이 더 필요하다는 점에서 오는 11일 열릴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 인하 신호가 강하게 나오기는 어렵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통위원들의 3개월 포워드 가이던스(사전예고 지침)에서 금리인하 의견이 늘어날 수 있고,금리인하 소수의견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8월 금통위에서는 금리 인하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외국인은 이날 3년 국채 선물을 1천842계약 순매수했고,10년 국채 선물은 5천913계약 순매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