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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숙연 후보자 배우자,합판 파렛트복권법 위반 혐의로 수사 중
"입찰탈락자가 4건 고소·고발…3건은 불기소 확정"
"감독부처도 '동행복권 측 위법 행위 없다'는 입장"
이숙연 대법관 후보자는 12일 배우자인 조형섭 동행복권 대표가 복권법 위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것에 대해 "부당한 오해"라고 해명했다.
이 후보자 측은 이날 오후 설명자료를 통해 "후보자 배우자의 4개 형사사건 모두 복권사업 입찰탈락자 등에 의해 고소,합판 파렛트고발이 이뤄졌고 이 중 3건은 이미 무혐의 등 불기소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어 "후보자의 배우자는 동행복권의 대표로서 형사사건과 관계되었을 뿐이고 입찰탈락자의 반복되는 고소,고발로 오랫동안 부당한 오해와 상처를 받았다"며 "후보자 배우자가 고소,고발됐다는 사정만으로 부당한 오해가 확산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조 대표가 연루된 4건 중 복권법 위반 사건은 현재 서초경찰서가 수사 중이다.지난 5월 경찰이 검찰에 송치했으나 서울중앙지검이 보완 수사를 요구해 다시 돌려보냈다.
경찰은 조 대표에게 2021년 9월 스피또1000 제58회 복권 6매에서 육안상 당첨 결과와 판매점 시스템상 당첨 결과가 일치하지 않자 오류로 추정되는 복권 20만장을 회수하기 위해 복권 정보를 이용한 혐의가 성립된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자 측은 "대법관 후보자로서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는 것이 조심스러우나,합판 파렛트동행복권 측의 위법행위가 없다는 것이 관할 감독부처의 확고한 입장"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