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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하철 6호선 열차 안에서 한 승객이 과도를 꺼내 참외를 깎아 다른 일행들과 나눠 먹는 모습.[사진 출처 = JTBC‘사건반장’보도화면 갈무리]
지하철 6호선 열차 안에서 한 승객이 과도를 꺼내 참외를 깎아 다른 일행들과 나눠 먹는 모습.[사진 출처 = JTBC‘사건반장’보도화면 갈무리]지하철 열차 안에서 승객들이 과도로 참외를 깎아 먹었다는 사연을 두고 온라인 상에서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12일 JTBC‘사건반장’보도에 따르면 지난 4월 28일 수도권 지하철 6호선 열차 안에서 한 승객이 과도를 꺼내 참외를 깎아 다른 일행들과 나눠 먹는 영상이 제보됐다.

해당 승객들은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에서 탑승한 뒤 대화를 나누다가 이와 같은 행동을 했다.참외 껍질은 들고 있던 비닐봉지에 담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승객들의 민폐 행동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저녁 시간이라 붐비는 지하철 안에서 자신들의 짐을 좌석에 올려둬 다른 사람이 앉을 수 없게 차지했다.

제보자는 “상대가 과도를 들고 있어 차마 행동을 제지하진 못했다”며 “주변 승객들도 어이없이 이 모습을 쳐다봤다”고 말했다.

이어 “주변 승객들을 의식하지 않고 안방처럼 자연스럽게 행동한 것이 황당했다”며 “과도까지 지참하고 있었던 게 한편으로 무서웠다”고 덧붙였다.

해당 제보영상을 두고 누리꾼들의 반응이 갈리고 있다.

일부는 “저 어르신들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음식을 나누는 것이 정(情)이고 당연할 것”,플로리다 팬서스“이걸 문제 삼기까지 해야할까.각박한 사회다” 등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모습을 보였다.

동시에 “중국인 아닌가 한국인이란 것이 부끄럽다”,플로리다 팬서스“공중도덕을 일일이 규정해야하냐 상식적으로 잘못됐다” 등 이들의 행동을 질책하는 댓글도 다수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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