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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적 피해 34건·인명 피해 없어…"지진 대응 요령 숙지해야"
(부안=연합뉴스) 12일 오전 전북 부안군에서 발생한 4.8 규모 지진으로 부안군 행안면에 있는 한 편의점 진열대에서 음료수가 쏟아져 있다.2024.6.12 [전북자치도소방본부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12일 오전 전북 부안에서 4.8 규모의 지진이 발생해 전북특별자치도가 상황 대응에 나섰다.
전북자치도는 지진이 감지된 직후 '재난 안전 대책 본부'를 가동하고 비상 1단계를 발령했다.
이날 오전 11시 현재 시·군과 전북소방본부로부터 인명 피해 보고는 없었으나,브라질 월드컵 적자부안군 보안면 한 창고 벽면에 금이 가고 지하 주차장 바닥 면이 들떴다는 등 34건의 물적 피해 신고가 들어왔다.
지역별로 보면 부안 31건,브라질 월드컵 적자고창 3건이다.
단순히 진동을 느꼈다는 유감 신고는 전북소방본부에 77건 접수됐다.
전북자치도는 인명 피해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여진 등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날 오전 14개 시·군과 지진 상황 대처 방안을 논의했으며 댐·저수지 등 시설을 수시로 점검해달라고 요청했다.
진앙과 가까운 전남 영광의 한빛원전은 정상 가동 중이며 내륙 지진이어서 해저 쓰나미 가능성은 작다고 도는 전했다.
전북자치도는 지진과 관련한 추가 상황을 도민에게 실시간으로 알려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최병관 행정부지사는 "기상청과 긴밀하게 협조해 여진 발생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지진은 다른 재난과 달리 예측하기 어렵기에 도민들은 지진 행동 요령을 숙지해달라"고 당부했다.
지진은 이날 오전 8시 26분 49초 전북 부안군 남남서쪽 4km 지역에서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8㎞로 추정됐다.
이번 부안 지진은 역대 16번째로 큰 지진으로 기록됐으며 전북 지역에서 4.0 이상 지진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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