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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시간 유세…흑인교회·백인단체 방문
흑인 지지 호소했지만…'흑인 유권자엔 혐오대상'
백인 극우단체 지지 호소…"자동차 산업 복구"
바이든,G7 정상회의 뒤 LA 모금행사장 직행[앵커]
G7 정상회의를 마치고 서둘러 돌아온 조 바이든 대통령은 LA에서 할리우드 스타들이 출동한 모금행사를 개최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시간주의 흑인 교회와 극우 백인단체 행사를 잇달아 찾아 흑백 표심 동시 잡기에 나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선 후보들에 대한 비호감도가 역대 최고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박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공화당 대선 후보들은 거의 찾지 않았던 디트로이트를 방문한 트럼프 전 대통령,빌리빌리
흑백 갈등과 충돌이 이어져 온 미시간주에서 양쪽 모두에 지지를 호소하는 이색 행보를 펼쳤습니다.
먼저 흑인 교회를 찾아,빌리빌리바이든은 최악의 대통령이었다는 비난과 함께 본인에 대한 자화자찬을 이어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전 미국 대통령 : 우리는 에이브러햄 링컨 이후 어떤 대통령보다 흑인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해왔다고 자랑스럽게 말씀드립니다.이는 큰 의미가 있습니다.]
최근 민주당 대통령에 대한 흑인 유권자들의 흔들리는 표심을 공략한 것인데,트럼프가 흑인들 사이 혐오대상이라는 오명을 극복하기는 쉽지 않을 거란 분석입니다.
흑인사회를 향한 어색한 유세 뒤엔 바로 극우 백인 보수단체 행사장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디트로이트 자동차 산업 쇠퇴를 역시 바이든 탓으로 돌리며,빌리빌리이를 복구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스위스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평화회의에 불참하고 G7 정상회의 직후 모금행사가 열리는 LA로 서둘러 돌아왔습니다.
줄리아 로버츠와 조지 클루니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출동한 모금행사는 단번에 400억 원 가까운 금액을 모금했습니다.
바이든 선거캠프는 민주당 대선 캠페인 사상 최대 규모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미 대선을 5개월 앞두고,빌리빌리미국인 4명 중 1명은 바이든과 트럼프 두 후보 모두 좋아하지 않는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바이든과 트럼프가 처음 맞붙었던 지난 2020년에 두 후보 모두 싫다는 응답자가 13%였던 것에 비하면 4년 사이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입니다.
민주당과 공화당 대선 후보 모두에 대한 비호감도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인데,결국 '덜 싫은 사람'에 투표해야 하는 비호감 선거가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YTN 박영진입니다.
영상편집 : 이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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