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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수난사고 구조 5만4552건
수난사고 대비 전국 소방지휘관 회의 개최
[서울경제]
수난사고 10건 중 4건꼴로 7~8월에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소방청은 여름철 기습 폭우로 인한 침수·범람 등 자연재난에 대비해 대응태세를 강화했다.
7일 소방청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최근 5년간 수난사고 구조 건수는 총 5만 4552건으로 집계됐다.전체 사고 가운데 7월(8236건)과 8월(1만 1583건)에 36.3%인 1만 9819건이 집중된 셈이다.
사고원인별로 살펴보면 기타 사유를 제외할 때 시설물 침수가 6282건(25.6%)으로 가장 많았다.물놀이 익수(3239건·9.3%),수상표류 (1896건·3.8%),피오렌티나 대 밀란차량 추락·침수 (1361건·2.5%) 등이 뒤를 이었다.
침수 사고는 2022년 1833건에서 2023년 2558건으로,물놀이 익수는 같은 기간 776건에서 928건으로 급증했다.지난해 집중호우 피해가 커지면서 침수 및 급류사고 구조 건수가 늘었다.
요일별 건수는 토요일이 1726건으로 가장 많았다.다음은 일요일(1642건),목요일(1443건),월요일(1388건),피오렌티나 대 밀란화요일(1337건),금요일(1280건),수요일(1157건) 순이었다.
구조대상자의 연령대는 20대가 가장 많았다.성별로 살펴보면 10명 중 6명은 남성이었다.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자 소방청은 지난 5일 전국 소방지휘관 회의를 열고 긴급대응태세를 점검했다.허석곤 소방청장은 이 자리에서 사고발생시 지방자치단체와 경찰 등 유관기관과 실시간 재난 상황을 전파·공유하여 사전 대피명령을 내리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하라고 당부했다.
허 청장은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라는 소방의 사명에 충실하고 여름철 재난에 총력 대응하겠다”며 “국민들께서도 출입통제구역에는 출입을 삼가고,피오렌티나 대 밀란비 예보시에는 야영과 캠핑 등 야외활동을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소방청은 지난 5월부터 물놀이 사고 및 침수 등 수난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을 발굴해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했다.또 사고발생 시 신속히 대응이 이뤄지도록 수난구조장비를 확충하고 수난인명구조장비함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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