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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일산동구 장항동 K-컬처밸리 부지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기존 JDS지구에 포함해 복합문화단지 공영개발
경기도가 CJ라이브시티와 협약이 해제되며 ‘무주공산’이 된 고양시 K-컬처밸리 부지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2조원대 사업이 추진되던 이 부지를 두고 도와 CJ는 지체상금(공사지연배상금) 1000억원 지급과 관련해 갈등을 이어왔고,엔씨페트라 에르모소지난달 도가 “합의가 불가능하다”며 협약을 해제한 바 있다.지난해 4월 공사가 중단되면서 공정률은 8%대에 머물러 있다.
현재 도와 고양시가 장항동,엔씨페트라 에르모소대화동,엔씨페트라 에르모소송산·송포동 등 JDS 지구(26.7㎢)에 추진 중인 경제자유구역에 K-컬처밸리 부지를 포함해 개발하는 내용이다.K-컬처밸리 부지는 JDS지구와 인접한 일산동구 장항동에 있다.부지 면적은 32만6400㎡에 달한다.
애초 이곳에는 2026년까지 아레나 공연장,테마파크,상업시설,엔씨페트라 에르모소호텔 등을 갖춘 대규모 복합시설이 들어설 예정이었다.
TF는 해당 부지가 경제자유구역에 포함되면 글로벌투자은행 등 외국투자기업과 민간 콘텐츠 기업까지 유치가 수월해져 세계적인 문화 복합단지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경제자유구역은 노동·경영 관련 규제 특례가 적용되고 규모에 따라 지방세와 관세가 감면되는 등 여러 인센티브를 받는다.
K-콘텐츠 복합문화단지 개발사업 TF는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가 위원장을 맡고 있다.도시주택실·문화체육관광국 등 관련 실·국장,경기주택도시공사(GH)·경기관광공사·경기연구원 등 공공기관 관계자,엔씨페트라 에르모소도시계획 관련 전문가 등 19명으로 구성됐다.
앞서 도는 지난달 28일 CJ라이브시티가 K-컬처밸리 조성 사업의 지체상금 감면 등 수용하기 어려운 요구를 하자 사업 연장과 관련한 합의가 불가능하게 됐다며 2016년 5월 CJ라이브시티와 맺은 협약을 해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