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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
증권가 "반도체 랠리 계속"
목표주가 12만원까지 높여
삼성전자는 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2.96% 오른 8만7100원에 거래를 마쳤다.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외국인 투자자와 기관투자가가 쌍끌이 매수했다.외국인은 이날만 1조1846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야구 편파기관도 5866억원어치를 사들였다.올해 외국인의 삼성전자 순매수액 10조1098억원의 10% 이상이 이날 하루에 집중된 것이다.반면 개인은 1조7273억원어치를 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국내 시가총액 20.37%를 차지하는 삼성전자가 빨간불을 켜자 코스피지수 전체가 상승세를 탔다.코스피지수는 이날 1.32% 오른 2862.23에 마감했다.전날에 이어 52주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외국인이 1조3088억원,야구 편파기관이 1조2560억원어치 사들였고 개인은 2조5141억원어치 팔았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를 하반기 국내 증시‘톱픽’으로 꼽았다.2021년 1월 기록한‘9만전자’를 넘어‘12만전자’까지 바라볼 수 있다는 의견이다.한국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12만원까지 높였다.키움증권과 대신증권은 11만원으로 제시했다.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의 배경인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에 더해 3분기께 증권사들의 예상대로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납품하게 되면 주가는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매력도 부각되고 있다.올해 실적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4배 수준으로,야구 편파2배가 넘는 SK하이닉스에 비해 저평가됐다는 분석이다.증권사 목표주가 수준인 11만원까지 올라도 PBR은 1.8배 수준이다.정성한 신한자산운용 알파운용센터장은 “삼성전자의 시간이 오고 있다”며 “하반기에 D램 재고가 소진되고 가격이 추가 상승하면 실적은 더 좋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는 스마트폰 비수기임에도 호실적을 기록했기 때문에 하반기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실적 증가폭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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