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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더불어민주당이 쌍방울 대북송금 수사 과정에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에 대한 검찰의 회유와 협박을 재차 주장하자 검찰이 "도돌이표 의혹을 중단하라"고 반박했습니다.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오늘(29일) 입장문을 내고 "이 전 부지사의 옥중노트에 적시된 박상용 검사의 회유 정황은 구체적인데 반해 박 검사의 해명은 추상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자 검찰은 같은 날 "진술 번복시키려한 건 이화영의 배우자와 민주당 관계자"라며 이 전 부지사가 검찰,상수 복권법원에서 한 진술을 토대로 주변 인물들의 회유 경과를 일자 별로 제시했습니다.
이 전 부지사는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경기도 대신 북한 스마트팜 사업비 500만 달러를 내주고,상수 복권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재명 전 대표의 방북비용 300만 달러를 냈다는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과의 연관성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검찰 수사를 받을 때 김 전 회장 등과 함께 술을 마시며 이 전 대표에게 대북송금을 보고했다는 취지로 진술을 조작할 것을 회유받았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검찰은 최근 이 전 대표를 대북송금 공범으로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수원지검은 "어떤 검사도 직을 걸고 그처럼 무모한 짓을 할 이유가 없다"며 "상식적으로 제17대 국회의원,상수 복권경기도 평화부지사,킨텍스 대표까지 한 이화영을 상대로,그것도 민주당 법률위원회 소속 변호사가 참여한 상황에서 민주당 대표에 대한 거짓 진술을 하라고 회유한다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은 "객관적 증거로 여러 차례 반박했음에도 '회유·협박' 주장을 반복하는 의도는 기소의 정당성을 흔들려는 것"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또 민주당이 주장하는 이른바 '울산지검 술판 의혹'에 대해서는 "검찰의 수사나 재판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허위 주장을 반복적으로 일삼는 것은 명백한 사법 방해에 해당하므로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사진=경기도 제공,상수 복권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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