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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병원 5곳 미복귀 284명 집계
17일까지 하반기 모집 인원 신청
"수도권 이탈 가능성,복귀 절실"정부가 전공의 복귀 시한을 15일로 못 박은 가운데,전공의들의 복귀로 5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의정갈등이 해소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부가 지난 8일 고지한 전공의 복귀 시한은 15일이다.정부는 모든 전공의에 대해 각 수련병원에 15일까지 전공의들의 복귀를 유도하고,복귀하지 않을 경우 사직처리를 지시했다.이후 결원 규모를 확정,17일까지 보건복지부 장관 직속 수련환경평가위원회에 하반기(9월) 전공의 모집 인원을 신청하도록 했다.강원도내 수련병원 5곳의 전공의는 319명이다.이중 복귀한 전공의는 35명(10.9%)으로 집계됐다.15일까지 최대 284명이 복귀해야만 결원으로 처리되지 않는 셈이다.
정부 시한이 코 앞으로 다가왔지만 전공의들이 복귀할 지는 미지수다.지난 8일 정부의 '전공의 행정처분 철회' 방침 이후 전공의 복귀 움직임은 미미하다.한림대춘천성심병원에서 1명 추가 복귀가 이뤄져 41명 중 3명이 근무하고 있다.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관계자는 "오고 가는 전공의가 있지만,병원에서 파악이 어렵다"며 "(정부 방침 이후)복귀한 전공의는 없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도내 병원들은 복귀시한까지 기다려 본 뒤,스페치아 대 ac 밀란 라인업결원 확정 등 추후 방침을 세우겠다는 입장이다.강릉아산병원은 최근 병원을 떠나 돌아오지 않고 있는 전공의 24명에 의사결정 요청 문자를 발송했다.이들이 정한 복귀 혹은 사직 의사 전달 시한은 15일 정오다.다른 대학병원 역시 전공의 측에 의사결정을 요청하는 공지를 한 상태다.
도내 병원 입장에서는 전공의들의 복귀가 절실하다.정부가 결원에 대해서는 하반기 모집에 나서겠다는 입장이지만 의료 인프라가 열악한 강원지역의 경우 하반기 모집에서 정원을 채울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한 대학병원 관계자는 "내부 동향을 지켜봐야겠지만,(수도권 이탈)가능성이 있을 것 같다"며 "의료계 분란을 조장하는 게 아닌가"라고 비판했다.이와 관련,정부는 하반기 모집시 권역 제한을 둬야한다는 수련병원협의회의 요청을 검토 중이다.수련병원협의회는 지역의료 붕괴를 우려,스페치아 대 ac 밀란 라인업9월부터 수련을 다시 받으려는 전공의의 경우 '동일 권역,동일 전공'에 한해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정부에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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