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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치오 대 볼로냐|【최초 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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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중국에서 우리나라 수능 시험과 같은 '가오카오'를 앞두고 중국 전역에서 수험생을 응원하는 행사들이 열리고 있습니다.

중국의 대학 입시도 우리나라만큼이나 치열해 그에 따른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는데요.

베이징에서 이유경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지난 2일 중국 저장성의 한 고등학교.

늦은 밤 교정에 모인 학생들이 야광봉을 흔들며 구호를 외치고 노래를 부릅니다.

오는 7일부터 나흘간 시행되는 중국의 수능 시험인 가오카오를 앞두고 1,라치오 대 볼로냐2학년 후배들이 선배들을 응원하기 위해 모인 겁니다.

"시험에 합격하자!승리의 깃발을 내걸자!"

또 다른 학교에서는 후배들이 고3 학급 앞에 모여 응원구호를 외치고,선배들은 진풍경을 구경하며 학업 스트레스를 잠시 잊습니다.

"2024년 가오카오 화이팅!"

선생님들은 제자들의 시험 전 마지막 하굣길을 배웅하기 위해 오토바이로 줄을 세우고 조명을 비추고,라치오 대 볼로냐

"고맙습니다.<힘내!>"

일부 선생님은 '승리'를 상징하는 치파오를 입어 학생들에게 큰 재미를 선사합니다.

[조 선생님]
"<가장 예쁜 선생님이에요.> 시험볼 때 긴장되면 제가 치파오를 입은 모습을 떠올리세요."

올해 가오카오의 응시생 수는 역대 최다 규모인 1천 342만 명.

취업난 탓에 다시 대학 입시에 나선 이른바 'N수생'이 4백만 명 넘게 몰리면서 응시자가 크게 늘었습니다.

하지만 올해 중국 대학의 모집 인원은 수험생 수의 3분의 1 수준인 450여 만 명에 불과합니다.

이 때문에 절박한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집중력을 높여준다는 마약성 약물에 손대는 경우도 늘고 있습니다.

[중국 언론 보도]
"범죄자들은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요행심리를 노리고 마약성 약물에 의한 피해를 희석시키고있습니다."

취업난 속에서 명문대 진학이 확실한 계층 이동의 수단으로 여겨지면서 중국의 대입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이유경입니다.

영상편집 : 임혜민 / 영상출처 : 웨이보,도우인,라치오 대 볼로냐상하이 모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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