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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일본 도쿄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2% 상승한 4만913.65로 장을 마감했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첫 대선 TV토론회(현지시간 6월 27일)가 열린 이후 5거래일 연속 오름세다.TV토론 직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이 유력하다는 전망이 일본 증시에서 '트럼프 트레이드' 기대감을 키웠다는 해석이 나온다.트럼프 트레이드는 트럼프 대통령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자금이 안전자산인 채권에서 위험자산인 주식으로 이동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지난달 중반까지 모멘텀이 없던 일본 증시를 깨운 건 미국 대선에서 부활한 트럼프 트레이드"라고 전했다.UBS 수미 트러스트의 다이키 나오기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미국의 감세,반라재정 확대,반라완화적 금융환경은 미국 기업뿐 아니라 일본 기업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도쿄 증시에선 우량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도쿄증권거래소(TSE) 내 시가총액 상위의 '프라임' 시장에 상장된 종목 주가로 산출한 토픽스지수(TOPIX)도 0.92% 오른 2898.47을 기록,버블 경제기였던 1989년 12월 18일에 달성했던 최고치(2884.80)를 갈아치웠다.
시장 전문가들은 트럼프 효과 외에도 장기화하는 슈퍼 엔저 현상과 해외 투자금 유입 등을 증시 호재로 분석했다.최근 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161엔대까지 치솟는 등 엔화 가치는 거품 경제 시기인 1986년 12월 이후 37년 반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닛케이는 "엔화 약세로 해외에서 돈을 버는 일본 글로벌 기업의 수익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며 "해외 투자자들이 저렴하게 일본 주식을 매수하도록 유도하는 측면도 있다"고 짚었다.
닛케이는 미국 대선후보 첫 대선 토론 직전인 26일 종가 기준으로 미국과 일본 증시를 비교하면 뉴욕 S&P500이 1% 오르는 사이 도쿄 닛케이225가 3% 상승했다는 점에 주목했다.일본 증시에 돈이 몰리는 한 요인으로 지난 2016년 트럼프 당선 이후 경험을 꼽았다.골드만삭스의 이시바시 다카유키 부사장은 "2016년 트럼프 당선 이후 주식 시장에서 자본재와 철강 등 저평가된 주식매수 바람이 불었다"며 "시장 참여자들에겐 이 같은 기억이 강하게 남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